나무들마다 봄을 각인시키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익숙한 연둣빛이 아닌 황금빛을 내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무 중 황금주목이 막 새순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작년 2021.05.16에 삽목해 2021.09.14일인 만 3개월 29일 만에 작은 뿌리를 확인한 황금주목이고, 이상태로 삽목 포트에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대부분 뿌리가 내렸지만 월동 후 봄에 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많이 말라버렸네요. 작은 몸에서 새순을 내어주고 있는 것이 대견해 포트 작업해줬습니다.
■ 월동한 삽목묘 분갈이
이듬해 4월 중순인 현재 삽목판의 황금주목이 힘겨워 보입니다. 개중에 연둣빛 새순을 내어주는 것을 보니 더 이상 이대로 두면 안될 듯싶어 분갈이해주려 합니다.
뽑아보니 아주 튼실하지는 않지만, 봄기운을 받으면 잘 성장할 수 있을 만큼 뿌리가 뻗어 있습니다.
직립성이 아닌지라 작년에 삽목 한 것은 생장점을 잘라 삽목을 했는데, 올해는 생장점을 자르지 않고 삽목을 해서 지지대를 꽂아 키워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개중에는 작년이 아닌 올해 새로 뿌리를 내리는 것들도 눈에 보입니다. 작년 삽목 시 내린 뿌리에서 새하얀 뿌리가 돋아나는 것을 보니 아주 잘 자리 잡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듭니다.
성장이 더딘 품종이라 포트 작업해놓으면 오래 있어야 할 듯싶어 12cm 롱 포트에 하나씩 식재해줬습니다. 화분이 긴 만큼 더 잘 뿌리내리리라 기대해 봅니다.
잘 크라고 알 비료를 몇 개씩 넣어줬습니다. 더 튼튼하게 뿌리 내려서 황금빛 물결 만들어 보자꾸나~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황금주목과 일반주목 새순 비교
땅에 식재되어 있는 둥근모양이 일반 주목, 검정 화분의 것은 황금주목입니다.
연둣빛의 일반주목에 비해 노란빛의 황금주목이 확연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연둣빛의 새순도 예쁘지만 익숙하고 일반적인 느낌이고, 황금빛은 컬러감이 돋보여 존재감을 확고하게 각인시켜 줍니다.
화분에서도 잘 자라는지라 황금빛으로 물들 때면 데크 계단 쪽으로 꺼내놓고 감상하곤 합니다. 새순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생장점을 살려 삽목 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자르고 꽂는 삽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큰 마리노라벤더 외목대 만들기 및 삽목 (0) | 2022.04.26 |
---|---|
마리노 라벤더 물꽂이 화분식재 및 뿌리 잘내리는 요령 (0) | 2022.04.21 |
백합 구근 떼어 심기 (비늘잎꽂이) (0) | 2022.04.05 |
뜯어낸 블루아이스 곁가지 삽목 (0) | 2022.04.01 |
기린도 울고갈 미모의 기린초 삽목하기 (0) | 2022.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