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무늬 비비추입니다. 빽빽하게 밥이 차 있는 것을 보니 식재한 지 꽤나 오래되어 보입니다. 이 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면 기분이 너무 좋을 듯하네요!
5월. 길가의 무늬비비추
마냥 부러워만 할 수는 없죠! 흔히 볼 수 있는 이 녀석이 작년에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한해 전 화원에서 구매한 것인데, 비비추답게 뾰족한 잎에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자연스러운 흰색의 무늬가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뿌리 나누기해서 식재하면 더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는지라 사온 날 바로 포기 나누기했습니다.
2021.05.11 / 무늬비비추 나눠 심기
한 해가 지나고 무늬 비비추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늬 비비추? 6~7월경에 흰색에 보라색이 약간 섞인 나팔꽃 모양의 꽃이 피어나는 무늬 비비추 입니다. 잎이 두껍지도 않고 얇지도 않아 음지와 양지 모두 잘 자라납니다. 단색이 주는 심플함도 좋지만, 두가지 색이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되어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무늬비비추
무늬 비비추 성장과정
4월이 되니 메마른 땅에서 새순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2022.04.06-08 / 무늬비비추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며 '내가 누구다!'라는 말을 하듯 잎의 무늬를 보여줍니다.
2022.04.10-12 / 무늬비비추
제법 잎이 많이 성장했고, 이제 키만 키우면 될 듯 보입니다.
2022.04.13-16 / 무늬비비추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하지만, 제법 군락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전체를 담아봤습니다. 하나씩 뿌리 나누기해서 일 년이 지나니 새로 올라온 하나의 개체가 튼튼해 보입니다.
2022.04.16 / 무늬비비추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펼쳐진 잎이 기운을 모으고 있는 듯 보입니다.
2022.04.21 / 무늬비비추
일부러 외목대 흰색 철쭉 아래에 무늬 비비추를 식재해 놨습니다. 잎 끝에서 흰색을 보여주는 무늬 비비추와 흰색의 철쭉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내년엔 더 풍성해진 비비추와 함께 더욱 멋진 연출을 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2022.04.25 / 흰색 철쭉과 무늬비비추
뿌리 나누기해서 식재하길 잘한 것 같아요! 땅에서 2~3개 정도로 증식했으니 내년이 되면 얼마나 더 예뻐지려나~ 기대가 됩니다. 안쪽의 휴케라도 분발해 주겠죠! 연휴를 맞아 둥근 사구석으로 경계를 해 놓으니 깔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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