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 들르니 골든 티아라와 느낌이 비슷한 골드엣져 호스타가 눈길을 끌어 구매해 왔습니다.
이름에는 '골드'라고 적혀있는데, 잎 가장자리는 아이보리 색감이 돌고 있습니다. 더 키워보고 황금색으로 변하면 말씀드릴게요~!
화분에 여러 개체가 보이니 얼른 뿌리 나누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호스타 전용 칼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
■ 호스타 뿌리 나누기
화분에서 꺼내보니 거친 느낌의 흙에서도 튼실한 뿌리를 내리며 잘 성장했습니다.
뿌리와 함께 돌덩이처럼 굳어버린 흙을 디딤석에 살살 내려치며 1차로 흙을 털어준 후 남아있는 흙을 씻어내기 위해 물에 담아 살살 흔들어 줍니다.
따로 놀며 움직이는 개체는 자연스럽게 분리해내고 하나의 뿌리인것은 적당히 뿌리를 붙여 칼을 이용해 분리해줍니다. 간혹 우측 사진처럼 애매한 것은 두 개 붙은 상태로 놔둡니다.
잎이 얇은 호스타라 식재할 공간에 그늘이 질 때까지 기다릴 겸 물 올림 해줍니다.
해가 진 후 식재한 모습입니다. 며칠 전에 둥근 사구석으로 경계를 만들어줬는데, 화단 앞쪽에 드문드문 심어줬습니다. 키가 그리 크지 않는지라 매년 풍성해지면서 사구석쪽으로 잎이 늘어지면 화사하니 예뻐질 듯합니다.
뿌리 나누기를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뿌리를 잃은 것들이 나옵니다. 뿌리가 없다고 버리지 말고 물꽂이를 해 놓으면 뿌리가 내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뿌리만 남은 것들 또한 식재해 놓으면 새 잎이 돋아납니다.
한참 뿌리를 내리고 있는 빅대디 호스타와 함께 유리병에 넣어뒀습니다. 지금은 뿌리가 없어 수경재배식으로 담가 뒀지만, 뿌리가 내린 후 이대로 두고 봐도 좋을 만큼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 골든 티아라와 비교
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골든 티아라(좌측)와 골드엣져(우측)를 한 컷에 담아봤습니다. 잎의 질감이나 크기가 비슷해 친구 하기 딱 좋은 두 녀석입니다.
■ 호스타 뿌리만 식재
매번 호스타 뿌리 나누기할 때마다 나오는 모습인데, 정원에 잘 식재한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어디에 식재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더라고요! ^^; 이번에 뿌리만 남은 골드엣져의 뿌리는 제법 튼실하기에 화분에 식재해줬습니다.
뿌리 나눠 식재한 골드엣져의 풍성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물꽂이와 뿌리만 식재한 것에서 작은 움직임이 나타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골드엣져와 느낌이 비슷한 골든 티아라를 뿌리 나누기해 땅 식재한 것도 참고해 주세요~!
국민호스타 골든 티아라의 뿌리 나눈 1년 후 근황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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