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력이 좋고 장미꽃과 같은 예쁜 생김새로 많이 사랑받는 장미허브입니다. 다육이 같은 도톰한 잎에서 사과향 같은 향을 내어주며 키우기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작은 화분에서 한참동안 성장하지 않던 장미허브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미허브?
도톰하고 보송보송한 잎이 매력적인 장미를 닮은 허브입니다. 살짝 스치면 상큼하고 달콤한 사과향이 나는 허브라 불리지만 다육식물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열약한 환경에서도 튼튼하게 잘 자라며 도톰한 잎에 물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어 초보자들이 키우기 적당합니다. 햇볕을 좋아하며 최저온도는 10℃이므로 실내에서 월동해야 합니다.
■ 2년 후 장미허브
2년이란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직까지도 아담한 장미허브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2년 전과 동일한 화분에 분갈이도 하지 않아 많이 성장하지 않은 듯합니다. 목대의 굵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뻗은 가지가 갈색으로 목질화 되었고, 어느 정도 외목대의 수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될듯싶어 화분에서 꺼내 15cm 화분으로 분갈이해줬습니다. 뿌리가 하단까지 잘 뻗어있는 모습입니다.
분갈이하니 안정감도 있고 이제는 탄력 받아 성장할 일만 남아 보입니다.
■ 새순을 내어주는 장미허브
분갈이 후 한 달의 시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보다시피 새순이 탄력 받아 잘 자라났습니다. 생장점을 꼬집어 이제부터는 제대로 키워보려 합니다.
상부의 생장점을 잘라도 잎겨드랑이에서 새순들이 다글다글 보여주며 더 풍성해짐을 예고해줍니다.
생장점을 꽃집고 40여 일의 시간이 더 흘른 모습입니다. 웬만한 축구공만 한 사이즈의 장미허브 외목대 탄생입니다!!
한번 더 새장점을 잘라주며 겨울이 오기 전 베스트 컷을 담아보길 기대합니다! 더 예뻐지면 겨울이 되기 전에 예쁜 화분으로 분갈이해줘야겠습니다!
※ 적심(생장점을 자른)한 새순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삽목 해놓으면 금방 뿌리를 내려 성장합니다. 식물의 키를 키우려면 원하는 키가 될 때까지 하단의 양팔과 같은 가지를 자르지 않은 상태로 영양을 듬뿍 받아 성장시키면 됩니다.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장미허브의 외목대는 너무 길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와 같이 욕심을 부려 30cm 정도 가량 목대를 남겨둔 것이 있는데, 지지대를 세워줘도 너무 어린지라 줄기에 힘이 없고 상부는 점점 무거워져 예쁘게 성장하질 못하는 듯합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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