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무나무로 추측되는 나무가 있습니다. 잎 크기가 작고 도톰한 고무나무는 흔히 보질 못했던지라 취목 하고 또 취목 하고 또또 취목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같은 어미에서 취목 한 후 화분에 식재해놓은 것인데 보시다시피 취목으로도 뿌리가 튼실하게 내려 실패 확률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목대가 좀 굵은 원가지를 독립해주려 합니다. 취목 위치를 정하고 위아래 칼로 취목 부분을 표시해줍니다.
표시한 부분의 수피를 벗겨내고 미끈거리는 형성층을 긁어냅니다.
젖은 상토를 비닐에 감싸 조심스레 둘러 묶어줍니다. 취목은 가지를 잘라내지 않고 땅 속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어 뿌리를 유도해내는 번식 방법입니다. 특히 굵은 가지를 단시간에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삽목과 함께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취목해 가지를 잘라낸지라 여린 순들이 막 자라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3주 정도면 뿌리를 튼실히 내어주는데 늦가을 실내에서 하는 취목은 얼마 만에 뿌리를 선물해줄지 모르겠네요.
뿌리가 확인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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