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벤더는 사랑입니다. ♡
마당과 집 밖 화단에서 라벤더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키운다기보다는 그냥 막 키워도 알아서 강인하게 잘 자라고 심지어는 월동도 잘 되는 잉글리시 라벤더입니다. 그냥 이 모습 그대로도 예쁘지만, 항상 외목대 욕심에 삽목을 하곤 하는데 삽목도 실패율 없이 잘 됩니다. 사진은 삽목한것을 식재하고 1년후의 모습입니다.
녹소토 100%에 삽목한 잉글리시 라벤더입니다. 25센티정도 길게 삽목을 했는데도 다행히 뿌리를 잘 내려줬습니다. 녹소토는 영양가가 거의 없는 화산분출물로 가볍고 수분을 잘 머금고 있는지라, 삽목 시 삽수가 무르지 않고 건강하게 뿌리내림을 도와줍니다. (상토에 삽목을 할 경우 비료가 없는 무비상토를 이용해 주세요.)
보통은 5센티 내외로 삽목 해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지만, 외목대용으로 만들려 길게 삽목 한 것을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삽목해 화분에 식재해놓은지 25일이 경과된 후의 모습입니다. 길게 삽목 했지만, 잘 뿌리내려줘서 포트(12cm)에 담을 수 있었네요.
그 후로 또 한달. 다행히 맨 위 생장점에서 꽃을 피우지 않고 원줄기가 성장하며 키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길게 삽목 했다는 것은 외목대용으로 계획한 것이고, 원하는 키에 도달할 때까지 하랫단을 훑지 않고 놔둬야 합니다. 만약 아랫단을 훑는다면 키성장이 속 터지게 더디니 주의해 주세요~!!
경기남부지방에서 월동이 되지만, 너무 여린순들을 내어준 지금은 실내로 들였다 봄에 다시 밖으로 꺼내놓으려 합니다. 다섯 개 중 하나는 실험 삼아 밖에서 겨울을 날 수 있는지 실험해보려 놔두고 나머지 네 개만 방으로 들였습니다. 베란다 가 없어 이리 궁상을 떨고 있다는... 임시로 만들어놓은 창틀에서 위태롭게(?) 지내고 있는 라벤더입니다.
이 녀석이 답답한 방안에서 겨울을 잘 버텨준다면, 봄에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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