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3년을 지켜본 만손초를 소개합니다.
2021년에 ① 새끼손톱보다 작은 클론이 어미의 그늘에서 자라다 다른 화분으로 독립시켰고 ② 주먹만 한 크기로 그해 겨울을 실내에서 지내고 ③ 2022년 봄에 큰 화분으로 분갈이한 후 ④ 2022년 가을의 만손초를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④번의 사진은 키성장을 한 만손초의 하단부터 시들어가며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햇수로 2년을 보낸 어른 만손초의 겨울 모습은 어떤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실외의 만손초
크게 성장한 두 개의 화분 중 초록 화분은 야외에 그대로 놔뒀습니다. 내린 눈이 녹지 않는 한겨울 야외의 만손초는 동해를 입어 생명을 다했습니다. 작은 클론을 하나씩 심어 성장을 지켜보려 한 애기 만손초는 눈과 빗물이 얼어버렸습니다. 미안하지만, 실내가 좁은지라 들이질 못했습니다.
겨울 실내의 만손초
실내로 들인 만손초는 가을 이후에도 키성장은 계속됩니다. 작은 잎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1월이 되니 꽃을 피우기 위해 원줄기 끝에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작은 잎에도 클론이 생기면서 강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한참을 꽃봉오리로 움크리고 있었는데, 2월 초가 되니 작은 나팔꽃 같은 꽃을 보여줍니다. 2021년에 작은 클론을 화분에 식재해 2023년에 꽃을 피워주니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실내에 햇볕이 많이 들지않아 걱정했는데 제일 좋은 자리에 놔주니 이리 아담한 꽃을 보여줍니다. 옆지기로 자리 잡은 사랑초 꽃과 비슷한 느낌의 만손초 꽃입니다.
장난기가 발동해 사랑초 꽃송이를 만손초 옆에 가져다 대봤습니다. 앙증맞은 두 꽃의 느낌이 비슷해 보입니다.
만손초 꽃은 아주 오래간다고 알고있습니다. 2월 4일 입춘이 지난 시점인데, 봄을 알리는 개나리가 필 때까지 꽃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 만손초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공유하도록 할게요~!!
▼ 위의 꽃을 보여준 만손초의 성장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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