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온도와 습도가 일정한 화원의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샘이 납니다. 많이 부럽다는 거죠... 입춘이 지나 방문한 화원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마리노 라벤더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일반적인 잉글리시 라벤더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특유의 부드러운 톱니와 흡사한 은청색의 잎이 매력적입니다.
화원의 마리노 라벤더 대품들
성장속도가 빠르기때문에 어떤 모양으로 키우더라도 생각한 대로 잘 자라주는 마리노 라벤더입니다.
1. 키가 큰 마리노 라벤더
키가 1m정도되는 제품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원추형으로 단단하게 잘 자란듯한 모습입니다. (판매가격:43,000원)
마디 간격이 넓지 않은것을 보아 햇볕을 잘 받으면서 키성장 한듯 보입니다.
2. 외목대형 라벤더
생장점을 자른 후 원형으로 다듬으며 키우고 있는 듯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마리노 라벤더 묘목을 구매했는데, 올 겨울에 썬룸으로 들여놨지만 추위를 이기지 못했네요... (판매가격: 23,000원)
3. 대형 마리노 라벤더
이 화원(남사 예삐)의 마스코트같은 느낌의 대형 마리노 라벤더 입니다. 매번 방문할때마다 카메라에 담곤 하는데, 질리지도 않고 예뻐진 세월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은청색의 지루하지 않는 작은 톱니 모양의 수많은 잎으로 항상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제것이 아니라도 손도 대지 않고 아껴주는 중입니다.
저희 집 마리노 라벤더
집 안팍에서 키우고 있는 마리노 라벤더 입니다. 여러 형태의 마리노를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 안의 마리노 라벤더
화분의 흙에서 10cm정도 가지를 훑고 외목대로 키우고 있는 마리노입니다. 창가라도 햇볕의 양이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가느다라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이 되면 가지치기 후 외부 데크에서 다듬으며 키울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목대를 30cm정도로 놔두고 외목대로 만들고 있는 마리노들입니다. 겨울이라 크게 성장하지는 않고 멈춰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늦가을. 외부의 마리노를 실내로 들이면서 길게 성장하는 생장점을 잘라 물꽂이해두었습니다. 뿌리는 30cm 이상 길게 뻗고있지만, 생장점에서의 성장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삽수의 절단면에서 여러가닥의 뿌리가 돋아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또다른 외목대를 꿈꾸며 화분에 식재해줄 예정입니다.
2. 외부의 마리노 라벤더
제작년에 노지(화분 & 땅)의 마리노가 모두 동해를 이기지 못하고 얼어죽었습니다. 그래서 11월 말경에 썬룸(비난방)으로 들여 바람만이라도 피하도록 했는데 아쉽게도 추위를 이기지 못했네요... 마리노 라벤더는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월동이 안되니 무조건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잉글리시 라벤더는 마당에서도 월동이 잘 되고 (경기 남부지역) 화분이라 걱정되어 썬룸으로 들인것은 잘 버티며 은청색 잎의 색감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마리노 라벤더의 번식을 줄여야겠습니다. 예쁜 녀석들이 겨울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아쉽습니다. 최근 마리노 라벤더의 잎 모양에 황금색의 투톤인 라벤더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번 이리 신품종이 나와주니 너무 좋습니다. 무늬 라벤더라고도 불리는 황금 라벤더 구매 후 공유할게요~!!
▼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잉글리시 라벤더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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