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와 문주등은 실과 바늘입니다. 의도치 않게 땅 모양 때문에 집 한쪽의 펜스가 긴 쪽이 있는데 그곳에 문주등을 설치하려 계획합니다. 보통의 사각 문주등은 80mm or 100mm의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저희 집 펜스는 50mm로 좁은지라 고심 끝에 알루미늄 마감캡을 뒤집어 달면 좋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태양광이 아닌 AC 전기를 이용해 사각문주등을 구동시킬 것인지라, 케이블을 펜스에 고정해줄 부품을 보기 좋게 검은색으로 도색해줍니다.
알루미늄 상부 캡을 뒤집어 펜스에 부착한 뒤 케이블이 긁히지 않도록 수축 케이블을 한 겹 더 씌워 인입해 준 후 문주등 하부를 얹혀줍니다.
케이블 연결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같은 색끼리 연결해줍니다. (노란색은 접지선인데, LED 전구가 작은전력이 소모되므로 대부분 연결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 문주등부터 마지막 문주등까지 같은 색끼리 연결해주는 거 잊지 마셔야 합니다. 문주등의 케이블은 어두운 것끼리, 밝은 것끼리 연결해주면 됩니다. 연결 후 절연 테이브로 꼼꼼히 감아 서로 닿지 않게 해주고 케이블은 전구의 그림자가 지지 않게 밑으로 구부려 줍니다.
부착할 등은 4W LED 전구색입니다. 좁은 도로를 마주 보고 집이 있는지라 너무 밝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고 문주등 뚜껑을 닫고 빠지지 않게 피스로 마무리해 줍니다.
작업한 날 해가진 후 불 켜진 문주등의 모습입니다. 컴컴했던 주변이 활짝 웃는 듯이 환해지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도 한번 찍어봅니다.
여름에는 덩굴식물의 친구가 되고, 핼러윈데이가 있는 10월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레인보우 색감으로 갈아입는 문주등입니다. 또 어떤 모습으로 저희 가족 곁에서 추억을 만들어줄지 기대 되는 순간입니다.
문주등 설치하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감성 부족한 신랑이 해주길 기다리지 마시고, 저와 같은 여성분들도 도전해 보세요~!! (태양광 문주등이 편해서 많은 분들이 선택하지만, 대부분 불빛이 약하고 충전이 잘 되지 않아 사용기간이 짧습니다. 그점 고려해서 선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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