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방문한 화원에서 500원짜리 동전만 한 동글동글한 잎의 워터코인이 싱그러움을 내뿜고 있습니다. 지인의 마당에서 자라고 있던 워터코인을 보고 멋져 보였던 기억이 있던지라 직접 키워보고 싶어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여러 포트를 모아두니 작은 연꽃같은 느낌이 나서 더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워터코인입니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 포트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키우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터코인 수경재배 키우기
미나리과의 수생식물로 물을 좋아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워터코인입니다. 아래와 같이 작은 토분에 담아봐도 더할 나위 없이 멋지지만, 수경재배도 잘되는 품종이라 색다르게 키워보려 합니다.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흙을 깨끗하게 털어줘야 합니다. 포트에서 분리해 낸 워터코인의 뿌리입니다. 뿌리가 뻗어나가면서 마디마다 잎이 달려있습니다.
흙을 모두 털어낸 모습입니다. 덩굴성으로 뻗어나가는 식물은 생명력이 강한데 이 워터코인 또한 웬만하면 죽을 일이 없을듯합니다.
겨울이 아닐 때 수경식물을 넣어 키웠던 돌절구입니다. 겨우내 쌓인 눈이 녹고 가끔은 고양이들이 물을 먹곤 하는데 고여있는 물이라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 이곳에 워터코인을 넣어 키워보려 합니다.
바가지로 고인 물을 모두 퍼내고 깨끗한 물을 채웠습니다. 작은 절구라도 깊이감이 있기 때문에 그 위에 플라스틱 깔망을 넣은 후 흙을 턴 워터코인을 살포시 올려놨습니다. 아직은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지만 물에 적응되면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다음날 아침 퍼져있던 잎들이 점점 기운을 내며 일어서고 있습니다.
시간이 더해져 성장하고 자리 잡은 멋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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