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센티 작은 포트에서 고맙게도 잘 자란 마리노 라벤더입니다. 라벤더 구입 당시 45센티였는데, 실내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이 온 시점에 분갈이를 해주려 합니다.
♥ 마리노 라벤더 (Marino Lavender)?
마리노라벤더는 아직 그 특성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키워본 결과 추위에 약하고 성장이 빠른 두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과 함께 줄기가 목질화 되므로 외목대용으로 키우기 좋은 품종입니다. 잉글리시 라벤더와 달리 톱니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마리노 라벤더입니다.
■ 마리노 라벤더의 봄
구입 후 12센티분으로 분갈이해놓길 잘했네요. 키가 훌쩍 커버려 지지대가 작아 상단의 생장점이 휘어져버렸네요. 화분에서 꺼내보니 뿌리가 돌덩이처럼 많이 돌았네요.
햇볕이 잘 들지 않은 실내에 있어서인지 겨우내 성장한 가지들이 모두 아래로 뻗어있어 미안한 마음이...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요~? ^^;
외목대로 만들려 키를 키우는 중이라 생장점이 중요한데 다행히 아주 쌩쌩합니다. 삽목 하기 딱 좋은 4월이 되면 아랫잎을 훑어 최종 키를 정해주려 합니다.
원줄기에서 나온 잎 겨드랑이에서 가지가 새로 뻗어 나오면 기존 잎은 자연스럽게 시드네요.
분갈이 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돌덩이처럼 되어버린 뿌리를 그대로 심으면 안 됩니다. 좀 더 큰 화분에서 다시 뿌리를 힘차게 뻗기 위해서는 하단의 뿌리를 잘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사실은 긴장하라는 얘기죠... 식물들도 적당히 긴장을 줘야 살아남기 위해 애를 씁니다. 큰 화분으로 옮겨주는 당근, 뿌리를 잘라 더 강인 해지라는 채찍을 동시에 줍니다.
분갈이하고 큰 지지대를 세워준 모습입니다. 근데, 왜 화분이 작아 보이는 걸까요... 성장을 잘하는 마리노라 점차 점차 화분을 늘려주려 합니다.
삽목 할 즈음 변신하는 라벤더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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