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구매한 향수선화 입니다. 일반 수선화도 향기가 좋지만, 향수선화의 향은 백합과의 구근식물인 히아신스와 매우 흡사합니다. 포트 3개를 구매했는데, 애기(길량이었다가 저희 집에 눌러앉은 녀석)도 향기에 취했나 봅니다. 몇 번을 찍어도 앵글에 걸리네요... 애기도 역대급 향기를 느끼는지 향을 맡고 있습니다. 귀여운 뒤통수샽까지 보여줍니다.
제가 자주가는 용인 남사의 예삐플라워아울렛에서 구매했습니다.
♥ 수선화?
가을에 심는 구근(알뿌리)식물이며 이른 봄에 꽃이 피어납니다. 대부분 품종개량을 하고있는 영국과 네델란드에서 수입을 하며 우리나라에는 제주수선화가 있습니다. 뿌리가 내릴때까지는 물을 충분히 주고 그 후에는 물을 줄여 뿌리 물러짐에 주의해야합니다.
향수선화 살펴보기
라벨에 적힌 설명이 재밌지 않나요?
달콤 향기 왕짱! 꽃의 크기는 일반 수선화만 하고 꽃대 길이는 왕수선화만큼 긴 것이 특징입니다.
작은 포트에 세 개씩 심어져 있는데,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포트에서 꺼내보니 흰색 뿌리가 꽉 들어차 있네요.
3개가 딱 들어가는 화분을 찾아 상토를 깐 후 적당한 높이에 심어줬습니다. 꽃이 없는데도 초록색의 색감이 기분을 좋게 해 줘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식재한 화분을 토분안에 넣어줬습니다. 이런 식으로 꽃이 시들었을 때 다른 꽃이 심어진 화분을 또 넣어주면 힘들이지 않고 예쁜 토분에서 계속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향수선화 꽃을 부케로 쓴다면 결혼식 내내 긴장감은 잊고 좋은 기억만 남을 것만 같습니다.
수경재배 수선화
참고로 수선화는 꼭 흙에 식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원에서 본 왕수선화인데,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습니다. 구근식물인 히야신스를 수경으로 많이 판매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꽃이 지고 향수선화 캐내어 보관했다가 내년에 수경재배 시도해보고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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