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마당에 있는, 겨울왕국 '엘사 나무'라고 불리는 블루아이스 입니다. 2019년에 식재해 2022년이 된 지금 건강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성장세가 빨라 마당에 식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빨리 자라면 잘라주면 되니까요~!
마당에서 저를 졸졸 따라다니는 두 녀석들의 모습이 귀여워 한컷 찍어봤습니다. 어찌나 졸졸 따라다니는지, 사진도 못 찍게 머리나 몸을 자꾸만 드리 밉니다.
집 마당에 2미터 가까이된 어미에서 삽수를 만들어 작년(2021)에 삽목한 블루아이스입니다. 여리디 여린 가느다란 뿌리로 잘 견뎌줄지 걱정하며 화분에 식재해 줬습니다.
■ 블루아이스의 봄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왔습니다. 키 조금 큰 거 보이시나요~? 일회용 커피 컵의 블루아이스를 이제는 좀 큰방으로 보내줘야 할 때가 온 듯합니다. 답답한 실내에서도 생장점을 잘 지켜준 녀석이 고맙네요.
화분에 식재하기위해 플라스틱 용기에서 꺼내봅니다. '올레~~!!' 뿌리가 아주 그냥, 막 그냥, 예쁘고 튼튼하게 잘 뻗어주었네요.
15센티 플라스틱 화분을 준비해줍니다.
화분에 살포시 얹어 적정선까지 상토를 채운 후 물이 흐를 만큼 충분히 물을 줍니다.
생장점을 보니 성장을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네요. 봄이 왔으니 마당에서 튼튼하게 잘 자라 보자꾸나~!!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화원의 접목묘 블루아이스
블루아이스는 삽목이나 접목으로 번식을 합니다. 접목으로 제일 많이 번식하고 삽목은 성공률이 낮아 공급이 많이 되지는 않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일장일단이 있지만, 접목을 했을 때의 모습을 접하게 되어 공유해봅니다.
화원에서 마주한 접목한 화분의 블루아이스의 모습입니다. 키는 1.5미터 이상의 제품인데 아랫부분의 모습이 제 눈에는 유독 들어오네요.
목대를 자세히 보면 구근이 아닌데, 구근처럼 부푼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목으로 쓰이는 측백나무와 블루아이스 접수를 형성층을 일치시켜 새로운 나무로 탄생하는 접목인데, 성공률은 높지만, 사진처럼 접목한 부분이 이런 모습입니다.
눈에 거슬릴 수 있으니 구매할 때 삽목묘인지 접목묘인지 잘 살펴보고 신중 구매하세요~!!
참고로, 접목한 것이라도 접목 부분까지 땅에 식재한다면, 거부감 없이 매끈한 모습의 나무를 볼 수 있으니 너무 거리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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