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사철나무 식재 및 사철나무 종류 (은사철,황금사철,황금줄무늬사철)

주말이면 아침 일찍 집 근처 화훼단지를 가는 것이 주말의 일과의 시작입니다. 웬만한 것은 관찰이라는 명분으로 집에 꾸겨넣듯 식재를 해 놓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품종이 눈에 뜨입니다.

화원에서 눈길을 끄는 무늬 사철을 만났는데, 마당에 식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철나무?
한국이 원산지이며 추위에 강해 모든 지역에 식재 가능합니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상록수인지라 생울타리로 인기 있는 국민 나무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황금사철의 경우 그늘에 식재하면 본연의 황금빛을 잃고 초록으로 변하니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포인트 조경수로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무늬 사철 식재

10센티의 작은 포트에서 꺼내보니 생명력 강한 사철나무답게 뿌리가 실하게 돌아있습니다.

2022.04.21 / 무늬사철나무 뿌리

화원에서 새로운 품종의 나무를 만나면 대부분 묘목으로 구입해 오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이,

이게 제대로 된 나무로
성잘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식물들은 항상 믿어야 하고, 땅에 심으면 땅의 힘을 받아 잘 성장합니다. 식재 후 물을 흠뻑 줬습니다.

2022.04.21 / 무늬사철나무 식재

하루가 지난 후인데 포트채로 심어서 쌩쌩한 모습입니다.

2022.04.22 / 무늬사철나무 식재

아래 하나의 사진에 사철 나무 세 종류가 보입니다.

2022.04.22 / 무늬사철나무 식재

저희 집 마당에 어떤 사철나무 친구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당의 사철나무 친구들

둘러보니 마당아 심어놓은 사철 나무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은사철, 황금사철, 줄무늬 황금사철, 일반 사철의 순서로 소개해 드릴게요~!

• 은사철

은테 사철이라고도 불리며 수채화 고무나무의 잎과 비슷한 모양을 보여줍니다. 4월 말 새순이 어느 정도 자란 모습인데, 현시점의 새순은 줄무늬 황금사철 같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테두리가 흰색으로 변합니다.

2022.04.26 / 은사철

 

• 황금사철

일반 사철의 새순은 연두색이지만, 황금사철의 새순은 노란 황금빛을 띱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초록초록할 때 포인트가 되는 황금사철이 진가를 발휘하곤 합니다.

2022.04.26 / 황금사철

 

 

• 줄무늬 황금사철

은사철과 황금사철을 합쳐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어쩌면 밋밋해 보일 수도 있는 황금사철에 생기를 불어다 준 모습입니다. 화원에서 파는 작은 포트 하나를 심어 놓았는데, 뿌리가 자리를 잡으니 한 해 한 해 풍성하게 자라는지라 지금은 새순이 어느 정도 경화가 되면 잘라 삽목 하고 있습니다.

2022.04.26 / 황금줄사철

• 일반 사철

우리 눈에 제일 익숙한 일반 사철입니다. 삽목 한 것을 집 밖 화단에 식재해 놓은 것인데, 봄에 무리 지어 보여주는 울타리 중에 단연 최고로 예쁜 모습입니다. 나무시장에서 파는 것들을 보면 잎이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인데, 시골 부모님댁에서 가져온 저희집 사철나무는 100원짜리 동전만한 앙증맞은 크기로 주위의 눈길을 끌곤 합니다.

2022.04.14 / 일반사철나무

이번에 식재한 무늬 사철나무가 예뻐지는 과정 공유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