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샐릭스의 종류는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플라밍고 샐릭스와 화이트 샐릭스인데, 세 가지 색감을 보여준다고 해서 삼색 버드나무라고도 불립니다. 두 품종의 생육환경은 비슷하지만, 차이나는 색감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이웃집들의 화이트 샐릭스인데, 저희 집에는 대형 샐릭스가 없어 봄만 되면 창밖으로 구경하곤 한답니다.
샐릭스들을 좀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플라밍고 샐릭스
네델란드에서 수입한 품종으로 대부분 접목묘이며 새순의 길이가 기존 샐릭스에 비해 긴 것이 특징입니다. 돋아나는 새순은 흰색이지만 점차 핑크빛이 돌면서 시각적으로 훨씬 집중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새순에서 점차 핑크빛이 돌고 있습니다.
■ 화이트 샐릭스
흰색과 초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화이트 실릭스 입니다. 같은 시기 플라밍고 샐릭스보다 새순은 짧지만 오래전부터 유통되던 품종이라 대품이 많아 더 풍성해 보입니다.
이만큼만 커도 두배로 커지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전지를 통해 수형을 가꿔가면 됩니다.
■ 플라밍고와 화이트 비교
화원에서 당일 동시에 찍은 사진인데 두 품종을 비교해보니 색감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 집 화단의 화이트 샐릭스
가느다란 묘목을 구매해 식재해 놓은 화이트 샐릭스입니다. 아직은 어리고 작지만, 존재감만큼은 갑인 녀석입니다.
새순이 길어져도 흰색을 유지하며 커가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핑크빛이 도는 플라밍고 샐릭스가 더 예쁜 듯 느껴지는데, 저는 초록과 조화를 이루는 흰색의 샐릭스가 왠지 더 좋아 보입니다.
■ 집 화단의 플라밍고 샐릭스
삽목해서 화단에 식재해둔 플라밍고 샐릭스인데, 새순이 돋아나면서 흰색이던 샐릭스입니다.
새순이 점차 길어지면서 핑크빛이 돌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플라밍고 샐릭스는 가지부터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이리 예쁜 날개를 펼쳐주니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어미는 화분에 식재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가버렸네요. 플라밍고뿐만이 아니라 화이트 샐릭스도 제가 살고 있는 경기남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은 잘되지만, 화분에서는 잘 버티질 못합니다. 샐릭스는 속성수라 키우는 것을 꺼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봄에 꽃이 아님에도 꽃과 같은 느낌을 선물해주는 샐릭스 하나쯤은 키워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삽목 한 녀석 잘 키워서 대품으로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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