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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목례하고 있는 초롱꽃의 성장과정

by 그린핑거스 2022. 5. 27.

작년에 부모님 댁에서 한뿌리 가져다 심어놓은 초롱꽃이 있습니다. 하나의 원줄기에서 뻗어 나온 원가지들의 끝에서 종 모양의 초롱꽃이 여러 개씩 달려 있으며 밑을 향하여 달립니다.

2021.05.17 / 초롱꽃

한 뿌리만을 식재했을 뿐인데... 이듬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초롱꽃?
어린 순을 나물로도 먹는 흰색 꽃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꽃의 모양이 초롱(호롱)과 비슷하게 생겨 초롱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5~6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털의 유무에 따라 초롱꽃과 섬초롱꽃으로 구분됩니다.
① 초롱꽃 : 털 있음, 아이보리색
섬초롱꽃 : 털 없이 깔끔, 연한 자주색, 잎과 줄기에 광택 자주빛이 더 돌면 자주 섬초롱꽃

 

 

이듬해 성장과정 

3월 말. 눈을 의심하며 작년에 초롱꽃이 있던 곳을 한참 쳐다봤습니다. 돋아나는 새싹들의 잎이 점점 같은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여러해살이 풀인지라 다시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예상을 하긴 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광경입니다. 아마도 떨어진 씨앗의 발아율이 높은듯 보입니다.

2022.03.23 / 초롱꽃 새싹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감당이 안될 듯싶어 블루 아이스 나무 밑의 모종은 모두 제거해줬습니다. 20여 일 만에 제법 키 성장을 많이 했습니다.

2022.04.14 / 초롱꽃

 

가지 끝에 꽃몽우리가 보이면서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2022.04.14 / 초롱꽃망울

 

라임색의 꽃 몽우리채 한참을 애태우던 녀석들이 하나씩 하나씩 얼굴을 보여줍니다.

2022.05.09 / 초롱꽃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 요정의 치마를 닮은듯한 꽃잎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솜털이 보이고, 살짝 꽃 안쪽을 살펴보니 자주색의 자잘한 반점이 콕콕 찍혀있습니다.

2022.05.09 / 초롱꽃 점

 

 

5월 중순이 되니 제법 꽃망울이 제법 많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2022.05.14 / 초롱꽃
2022.05.14 / 초롱꽃

 

새싹을 제거하지 않고 놔뒀더라면 꽃무리 군락을 이뤄 제법 웅장했을 듯싶어 살짝 아쉬움이 스쳐갑니다.

2022.05.14 / 초롱꽃
2022.05.14 / 초롱꽃

 

꽃을 피울 정도로 성장하면 50~60cm 정도로 제법 큰 키를 보여주고, 많은 꽃송이 때문인지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듯 살짝 목례 정도 하는듯한 모습입니다.

2022.05.21 / 초롱꽃

씨앗 잘 받아서 내년에는 파종 실험도 해봐야겠습니다. 꽃이 시들고 씨앗 맺히면 다시 공유하도록 할게요~!! 

 

 

시골 부모님 댁 초롱꽃  

시골 부모님 댁의 초롱꽃은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2021.05.21 / 초롱꽃

이 모습도 많이 솎아낸 것이라는... 꽃이 모두 피어나면 더 웅장할 듯싶습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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