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에 구입한 백합이 있습니다. 좌측은 노란색, 우측은 빨간색인데 같은 날 구입한 것 치고는 너무나 다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녀석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합?
꽃 색상이 매우 화사하고 고우며 튼실하고 탐스럽다. 관리는 양지, 밝은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꽃이 지고 난 후 흙에 약간 깊이 심어 놓으면 이듬해 꽃을 피웁니다. 생육온도는 15℃ ~ 25℃이며,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줍니다.
오렌지 매트릭스와 합방
작은 9cm 포트에서 성장과정을 보기에는 무리인듯싶어 작년에 구입 후 화분에서 노지 월동 후 다시 싹을 올려주고 있는 오렌지 매트릭스 화분에 함께 식재해줬습니다. (뒷열:오렌지 / 좌측:노랑 / 우측:빨강)
좌측과 우측의 백합 잎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이유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백합 구근을 떼어 내어 삽목이 되는지 실험하느라 구근이 홀쭉해져 성장이 늦었던것입니다. (하단에 링크 첨부)
살짝 앞쪽에서 바라본 노랑과 빨강인데, 키차이가 확 나네요. 하지만, 구근을 절반 정도 떼어냈데 꽃몽우리를 맺고 있어 마냥 대견하기만 합니다.
열흘 후. 꽃망울이 제법 튼실해진 모습입니다.
빨강 매트릭스 백합 성장과정
구근을 떼어내지 않은 키가 큰 빨강 매트릭스에서 먼저 꽃을 보여주려 합니다. 꽃은 하늘을 향해 있고 아랫단과 윗단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랫단에서 먼저 꽃이 피어납니다.
노랑 매트릭스 백합 성장과정
반으로 줄어든 구근이라 꽃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키는 작지만 꽃몽우리를 내어주고 이렇게 예쁜 꽃도 보여줍니다.
노란 꽃 속에 노란 꿀벌이 보이시나요~?
2022년에 벌들의 숫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처럼 벌이 반가운 적이 없습니다.
빨강과 노랑 꽃이 지기 전에 오렌지색 꽃과 함께 꽃피길 바라봅니다. 아무래도 화원에서 그해 상품으로 판매하는(빨강, 노랑) 구근과는 성장 속도가 다른 듯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순차적으로 꽃을 볼 수 있어 더 좋기도 하고요!
포스팅을 마무리하려던 찬라, 오렌지 매트릭스가 꽃을 피워줬습니다. 한컷에 다 담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작년에 식재한 오렌지 백합의 화분에서 노지 월동 후 성장이 잘되는 것을 보면, 내년에는 한 화분에서 빨강, 노랑, 주황의 꽃을 한 번에 볼 수 있겠죠~? 내년에 더 풍성한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화분에서 노지월동 후 봄을 맞이한 오렌지 매트릭스 백합도 참고해 주세요~!
▼ 위에서 노란색의 꽃을 피워준 구근을 떼어내어 잎꽂이한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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