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색 달개비의 색감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자주색이라기보다는 진한 보라색의 색감이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자주색 달개비입니다.
실내에서 겨울은 보내고 봄에 밖으로 꺼내 놓았는데, 길이 성장을 제법 했습니다. 40~50cm까지 길이 성장을 하는데 번식을 위해 커팅해 삽목과 물꽂이 두 가지 방식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주색 달개비?
식물 전체 색감이 보라색이라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초화입니다. 40~50cm까지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서 잎은 도톰한 타원형으로 길쭉하고 끝은 뾰족하며 잎 앞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있습니다. (베란다 월동 가능)
■ 물꽂이와 삽목
자주색 달개비는 살짝 두툼한 잎을 갖고 있어 물 올리기를 하지 않고 삽목을 해도 괜찮지만, 잎을 자르지 않고 보존하면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물꽂이로 대부분 번식을 했습니다. 헌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잎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삽목해도 괜찮을까?
하여, 비슷한 삽수로 동시에 물꽂이와 삽목을 진행했습니다.
삽수의 아랫단의 잎만 제거한 후 하나는 물꽂이, 또 다른 하나는 상토에 삽목 했습니다.
■ 20일 후
물꽂이와 삽목 20일 후의 모습입니다. 반그늘에 놔둬서 가느다랗게 길이 성장한 것이 눈으로 확인이 되네요.
▶ 삽목 확인
사각 화분의 하단을 살펴보니 흰색의 뿌리가 빼꼼히 존재를 확인시켜줍니다. 밖으로 뿌리가 나왔다는 것은 삽목이 잘 되었다는 것이고, 잎을 자르지 않고 삽목 했음에도 잎이 그대로인 것을 보면 앞으로 햇볕에 꺼내놓으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삽목 시 잎을 자르면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아 삽목에 유리하지만, 뿌리를 내린 후의 성장 속도는 느립니다.
뿌리도 내리고 잎도 건강하니 햇볕으로 꺼내놓아 본연의 진한 보랏빛을 되찾아야겠습니다.
▶ 물꽂이 확인
20일을 물에 담가져 있던 삽수입니다. 마디마다 흰색의 뿌리가 돋아난 것이 보입니다. 이 정도의 뿌리라면, 바로 흙에 식재해 키워도 될 듯 보입니다.
외부 화단에 식재해 줬습니다. 척박한 땅이라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물관리 잘해줘야겠습니다.
■ 삽수의 어미
자주색 달개비는 40~50cm까지 길이 성장하지만, 단단하게 목질화 되는 게 아닌 초화류이기 때문에 꼿꼿하게 위로만 자라지는 못합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스스로 굽어서 자라기 때문에 절단해서 새순을 받아 풍성하게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물꽂이와 삽목을 위해 절단하니 흙에서 새순들이 더 많이 올라와 풍성해진 모습입니다.
요 녀석들은 봄에 화단에 식재한 것인데, 처음에는 잎을 돌돌 말며 비실거렸었는데, 현재는 뿌리를 땅에 잘 내렸는지 쌩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에 컬러조경이 대세인데 황금색, 은청색에 이어 보라색의 자주색 달개비를 연출한것이 제법 잘 어울리네요. 번식해서 더더더 많~~~이 식재해줘야 겠습니다!
물꽂이 해 화단에 식재한 자주색 달개비의 성장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큰 잎을 그대로 삽목해도 잎마름 없이 삽목이 잘되는지라, 앞으로는 굳이 물꽂이로 번식하지 않고 바로 삽목으로 번식하려 합니다.
▼ 자주색 달개비 키우기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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