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포트의 구근을 구입해 5월 말 탐스러운 노란색의 꽃을 피워줬습니다.
꽃을 피워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골든 매트릭스?
노란 꽃이 피는 키 작은 백합으로 줄기당 보통 4~7개의 꽃이 핍니다. 좁고 난형이고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광택이 있고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직립형 구근 다년생 식물입니다.
백합 비늘 잎꽂이 성장과정
봄에 구매해온 백합의 구근을 떼어내어 비늘 잎꽂이를 실험했습니다.
떼어낸 구근을 반만 흙에 넣어야 하는지, 다 덮어줘야 하는지조차 가늠이 가질 않은 상태로 딸기가 있던 작은 스티로폼에 상토를 채우고 떼어낸 구근을 콕콕 식재했습니다. (추후 흙을 다 덮어줌)
식재 후 50여일만에 작은 움직임이 보입니다. 군데군데 작은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식재 후 80여일이 지났는데, 제법 새싹이 돋아났고 5~7cm 정도 잎이 성장한 것을 보며 비늘 잎꽂이 성공이 확신이 듭니다.
이대로 두고 보려하다가 어미 백합의 꽃이 피고 진 시점이라, 하나를 뽑아 관찰하려 합니다.
비늘 잎꽂이 확인
▶ 잎꽂이 날짜 : 2022.04.04
▶ 뿌리 확인 : 2022.06.21 (+79일)
제가 손으로 잡고있는 잎이 제일 실한 녀석 하나를 숟가락으로 뽑아봤습니다. 금방 뽑힐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안 뽑힌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느다란 뿌리만 뻗었겠지... 했었는데, 왠 걸요! 떼어낸 하나의 구근에 작은 구근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식물 번식을 하면서 오랫만에 흥분 상태 입이다! 다섯 개로 늘어난 구근이 내년에는 구근을 키우는데 힘을 쓸 테고, 후년에는 꽃을 보여줄 수 있을 듯 예상됩니다.
깊이가 있는 12cm 롱포트에 조금 깊게 식재했습니다. 백합은 구근을 깊게 식재해주면, 줄기에서 새로운 구근이 더 많이 생겨납니다.
쪼꼬미 새싹들아~
만나서 너무 반갑고, 또 성장해줘서 많이 고마워~!!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변화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새로운 백합을 구매하면 5개정도는 구근을 떼어내 비늘 잎꽂이를 해서 번식하면 더 많은 백합을 더 빠른 시간에 감상할 수 있을 듯합니다.
▼ 백합 씨앗 파종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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