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화원에서 구매한 백합 구근에서 예쁜 꽃을 보고 이듬해 같은 자리에서 새순이 돋아나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견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너무 일찍 그날막을 설치해 놓아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할 것 같은 느낌에 다른 곳으로 옮겨심기로 합니다. 이 백합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합(나리)?
좋은 향기와 화사한 꽃을 매년 보여주는 다년생 구근식물입니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 나리는 구근당 하나의 꽃을 보여주는 반면, 신품종들은 하나의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아, 씨앗 파종, 비늘잎 꽂이 등으로도 번식 가능합니다. 꽃이 지고 난 후 아래와 같이 씨방의 부피를 키우며 씨앗을 영글고 있으니 갈변될 때까지 잘라내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51
■ 백합 화분 갈이
백합 꽃이 피면 무거울 텐데... 그늘 아래서 너무 약하게 자란듯해 캐어냈습니다. 구입했을 때의 구근의 크기보다 훨씬 작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물통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중간의 백합들은 녹아내려 싹이 올라오지 않았던지라 가장자리에서 약하게나마 올라온 구근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땅 속의 구근이 새끼 구근을 매달고 있습니다.
다른 화분으로 이사한 후 20여 일이 지났는데, 다행히 꽃봉오리를 품어주며 저를 안심시키네요.
많이 애티우지 않고 투톤의 어여쁜 얼굴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이것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여물통에 함께 식재했던 녀석들을 먼저 보냈기에 더 소중합니다.
외롭지 말라고 금방 개화한 백합꽃들입니다.
꽃잎 가장자리가 갈라진 것이, 이만큼의 모습이라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애쓴 흔적 같아 짠한 느낌이 드네요... 올해는 배수 잘 되는 화분에서 꽃이 진 후 잎으로 영양분 많이 받아 내년의 풍성함을 예약 하자구나~!!
애기 구근도 함께 식재해 놓았으니 내년에 더 풍성한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씨앗이 영글지 않고 말라버리거나 주아가 달리지 않는 백합들은 땅속에서 스스로 구근을 번식합니다.
▼ 다른 백합 친구들의 성장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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