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틈에서 자라고 있는 토종 맥문동입니다. 화사한 보라색 꽃이 시들고 10월 말이 되니 까만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맥문동 씨앗을 파종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맥문동?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5~8월경 자줏빛 꽃이 마디마다 피어납니다. 그늘에서 30~50 cmm까지 자라나며 지피식물로 공원에 많이 식재됩니다. 가을에는 자흑색의 열매가 달립니다. 보랏빛 라벤더 군락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분들은 맥문동 식재를 권해드립니다. 라벤더는 커팅하는 관리가 필요하지만, 맥문동은 식재 후 관리를 요하지 않습니다.
■ 맥문동 씨앗 파종
어릴 때 따먹던 까마중 같은 모습에 딱딱한 질감을 갖고 있는 맥문동 씨앗을 채종 했습니다.
파종 트레이에 6개씩 넣고 상토를 살포시 덮어줬습니다.
■ 맥문동 씨앗 씨앗 발아
6월 중순이 되니 파종한 트레이에서 새순이 쏙쏙 솟아오릅니다.
7월 초가 되니 맥문동이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방치하다시피 놔뒀더니 떨어지는 빗물에 상토가 씻겨나가 트레이가 드문드문 꼴이 말이 아니네요... 하지만, 상토가 씻기지 않은 곳에서는 맥문동이 잘 발아했습니다.
파종한 6개의 씨앗 중 상토 위로 올라온 녀석 빼고 5개 모두 발아되었습니다. 매년 맥문동을 파종하지만, 발아율이 100% 가깝게 성공합니다. 혹시나 늦게라도 발아가 되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길 권합니다.
발아된 맥문동 하나를 꺼내 살펴보니 하나의 씨앗에서 아래로는 뿌리가 내리고 위로는 새싹이 돋아나 있습니다.
트레이에서 발아된 맥문동 모종은 땅에 옮겨 심으면 잘 성장합니다.
■ 맥문동 찢어 식재한 1년 후 모습
맥문동은 해가 갈수록 풍성해집니다. 큰 덩어리를 캐내 뿌리 나누기를 해서 간격을 두고 식재해놨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식재 1년 후 모습인데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풍성하게 성장합니다.
풀도 잡고(지피식물) 보랏빛의 군락을 보여주는 맥문동 파종해보길 권해드립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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