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 자주색 달개비입니다.
작년(2020년)에 인연이 되어 올해(2021) 봄부터 가을까지 자주색 달개비와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습니다. 10월 말인 현재는 방 창가로 들여놓고 아침저녁으로 인사를 하며 지낸답니다.
키를 키우기 전에, 잘라내어 물꽂이 하고 또다시 반복하는지라 키를 키울 시간을 주지 않았어요... 이름이 자주색 달개비이지만 보랏빛이 강한 녀석인데 그 매력에 빠져 무한 번식 중입니다.
내년에 집 둘레에 있는 펜스에 쭉~ 걸어놓으려 계획 중입니다! ^^V
아래의 녀석이 인연을 맺은 어미 자주색 달개비입니다. 하나의 여린 줄기에서 여러 줄기를 내어주고 그 줄기의 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내어 번식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작은 화분도 삽목해 이제 막 여린 순을 내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처럼 물꽂이 한 것을 식재해 놓은 것도 있습니다.
1년을 키워보니 자주색 달개비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성장이 매우 빠릅니다.
7~8월에 물꽂이 해서 화분에 식재한 것까지 42일간의 시간 흐름에 따른 자주색 달개비가 변화된 모습입니다.
피부로 느낄 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런데, 꽃대에게 너무 큰 바람이었을까요...
마디 하나가 있으면 뿌리내릴듯하여 물꽂이 해놓은 녀석입니다. 헌데... 뿌리는 내어주지 않고 시들어갑니다.
만져보니 꽃이 진 자리에 단단한 것이 맺혀 있습니다.
새로 뿌리를 내려주진 않았지만, 왠지 씨앗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내용물을 꺼내 봤습니다.
자주색 잎에 자주색의 꽃을 보여주는지라 아래쪽에 꽃을 피우려 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뭔가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해서 한번 심어보려 합니다.
종이컵 하단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새 상토를 채워줍니다.
씨앗으로 예상되는 것.
아니, 잘 모르니 내용물을 몽땅 넣어줬습니다. ^^;
그 위로 상토를 잘 덮어줬습니다.
파종을 10월 말에 한지라 방안 그늘진 곳에 자리 잡아 줬습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인지라 씨앗이 있다면 새싹이 나는지 물관리 잘하며 살펴봐야겠습니다.
새로운 개체가 꿈틀거리거든 공유하도록 할게요~!!
겨울에 햇볕을 많이 못봐 초록색으로 변한다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햇볕을 쬐어주면 본연의 매력적인 보랏빛으로 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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