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니면서 꽃과 흡사한 모양의 다육이의 매력에 빠진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예전에 몇 달을 다육이의 매력에 빠져 주말마다 화원에 도장 찍듯 다녔었는데,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아닌 이상 다육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다육이를 대체 할만한것을 우연히 만났네요. 바로 바위솔인데, 다육이 파는 곳에 한두 개 정도는 바위솔이 꼭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됩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3월 중순. 초록빛으로 활기를 되찾은 바위솔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게요~! 연화 바위솔과 솔방울 바위솔을 정확히 구분이 가는데, 그 외 바위솔은 분명 얼굴을 다른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호랑이 바위솔도 있을 거예요. ^^;
여물통의 바위솔
저희집에서 자라고 있는 바위솔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돼지 여물통이었는데 현재는 화분으로 변신했습니다. 여물통 가장자리의 까짐은 고양이들의 스크래치판 대용이라... ㅠㅠ
하나씩 들여다보면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자구(새끼)도 금방 어미만해 지면 여물통이 꽉 찰듯합니다.
롱방부목 화분의 바위솔
일반 방부목 길이는 3.6미터입니다. 아래의 화분의 길이가 가늠이 되시는지요~? 3.6미터의 긴 화분에 심어진 바위솔들입니다. 작년 봄에 애기 주먹만 한 자구 하나씩 심었는데, 겨울을 잘 이겨내고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여물통 화분에 비해 흙이 많지를 않아 같은 시기임에도 푸르름이 좀 덜합니다. 이틀동안 비가 듬뿍 왔으니 이제는 더 예뻐질일만 남았습니다. 작은 자구는 떼어내어 독립시키기보다는 올해는 이상태로 어미와 함께 커가는 모습을 보려 합니다. 다육이라 착각한 분들이 겨울을 걱정하셨는데,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을 잘 이겨냈습니다.
아래는 작년 6월에 찍어둔 사진들입니다. 선선하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날씨에는 이리도 경이로운 모습을 선물해줍니다. 올해는 자구가 많이 늘어났으니 이보다 더 예쁠것 같아 너무 기대됩답니다~!!
연화 바위솔
바위솔은 모두 예쁘지만, 연화 바위솔처럼 예쁜 아이가 있을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위솔인데 너무 여린지라 개체가 많지가 않네요. 올해는 마사토를 잘 깔고 키워보렵니다.
둥근 화분의 바위솔
여기저기 참 많이도 심어놨습니다. 화분이 컨츄리 풍이지만, 예쁜 바위솔들이 올해 채워주길 바라봅니다~!!
바위솔들이 더 예뻐지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대견한 성장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천 성장과정과 봄의 열매 수확 (0) | 2022.03.19 |
---|---|
봄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기린초 (삽목 1년, 2년후 모습) (0) | 2022.03.17 |
무늬 트리안 묘목 분갈이 (0) | 2022.03.15 |
삽목한 아틀란티스 겨울 보낸 봄의 모습 (0) | 2022.03.04 |
취목한 대만 고무나무 화분에 식재하기 (0) | 2021.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