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잎과 열매로 액을 막아준다 의미가 부여된 (팥과 비슷한 의미) 남천나무입니다. 남천은 봄에 푸른 잎이 나오고 6월에 흰색 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지고 난 7월에는 열매를 맺고, 9월에 붉은색으로 익어가기 시작해 겨우내 강렬한 붉은 모습을 계속 유지하며 삭막한 겨울 내내 따뜻한 붉은 모습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 남천?
중국이 원산지이며 최대로 3M까지 자랍니다. 남부수종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경기남부지역에서도 3년째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붉은 열매와 붉게 물드는 잎이 액을 막아준다 하여 정원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울타리로 식재를 했는데 3~5그루씩 모아심기 해도 보기 좋습니다.
봄을 맞은 남천
열매가 원추형으로 포도송이처럼 달리는데, 무거워서 고개를 떨군 모습입니다. 식재한 지 3년이 되어가니 열매도 해가 갈수록 커지네요.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꾸미려 열매를 잘라냈었는데, 올해는 붉은 열매를 겨우내 감상하고 봄을 맞이했습니다.
겨울에 자르지 않고 봄이오니, 강렬한 빨간색의 열매가 말라 갈색이 됩니다.
남천 열매는 전병 과자에 들어있는 오란다(맛도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호기심에 열매를 으깨 봤더니 과육이 말라 속이 비어있고 씨앗이 들어 있네요.
남천 씨앗 채취
이대로 더 놔둔다면 자연스럽게 땅으로 떨어질 테지요! 식재하고 땅에 묻어두고 1년 정도 지나야 발아하기에 그만두려 했는데, 이미 손은 열매를 채집하고 있습니다. 삽목 바구니로 한가득 나오네요.
오래 걸리겠지만, 적당한 화분을 찾아 식재하고 새싹이 돋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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