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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자르고 꽂는 삽목77

비비추 줄기 뿌리만으로 새싹 틔우기 외국에서 호스타(Hosta)로 불리는 식물을 우리나라에서는 비비추와 옥잠화로 구분되어 불립니다. 간단하게 구분한다면 한자리에서 포기가 커지면 옥잠화이고 아래와 같이 멀리 떨어진 곳까지 번식이 되는 것은 비비추입니다. 두 해 전부터 호스타를 정원에 식재하면서 번식을 목적으로 개체를 늘리려 뿌리 나누기를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줄기뿌리를 뻗어 번식한 비비추를 캐냈습니다. 두 개체의 거리가 떨어진만큼 땅 속에 긴 줄기 뿌리가 있었는데 식재를 위해 잎 쪽에 적당량의 뿌리만 남기고 잘라냈습니다. 15cm 정도 되는 줄기뿌리를 버릴까 하다가 호시김이 발동해 두 개로 나누어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잎 한 장 없이 단순히 뿌리만 식재한 이 호스타 뿌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3. 6. 25.
능견(호랑이발톱)과 솔방울 바위솔 벽돌 화분 식재 둥근 현무암으로 화단의 경계를 만들기 전에 벽돌을 이용해 화단과 잔디의 경계를 만들어놓았습니다. 벽돌을 땅에 묻어놨는데 허전해서 벽돌 구멍에 바위솔을 식재했습니다. 식재한 바위솔은 호랑이발톱 바위솔로도 불리는 능견바위솔입니다. 이듬해 화단의 경계석을 다른 것으로 바꾸면서 땅에 묻어두었던 능견바위솔을 펜스 아래에 두었는데 작은 공간에서 성장하다 보니 더디지만 땅땅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다육과는 달리 노지월동 되고 꽃처럼 예쁜 능견 바위솔이 2년이 지난 지금 어떤 모습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벽돌 화분의 능견 바위솔 식물은 자라는 공간이 좁으면 작게 넓으면 크게 자라납니다. 2cm정도 되는 벽돌의 구멍에 식재했던 바위솔이 2년의 시간이 더해졌음에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어쩌면 벽돌에서 살아있.. 2023. 6. 21.
대형 로즈흑법사 묵은둥이 삽목 천안시 산림조합의 하우스에서 만난 대형 로즈흑법사입니다. 대형화분에 식재되어 있는데 가격이 140만 원이라고 적혀있네요. 특이한 건 거뭇한 얼굴들 사이에 초록색의 얼굴이 보이는데 다른 종류인지 환경 탓인지 모르겠네요. 우선 대품의 로즈흑법사를 봤다는 것에 감탄이 나올 뿐입니다. 로즈흑법사 작은 것이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는데, 며칠 뒤 반가운 나눔을 받았습니다. 나눔 받은 흑법사 화분식재하는 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눔 받은 로즈흑법사 며칠 전 비바람이 세게 불던날 저희 집 블루아이스가 쓰러졌습니다. 같은날 이웃집의 대형 로즈흑법사의 가지가 아래와 같이 부러졌습니다. 부러졌지만 다행히 얼굴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굵은 가지에서 곁가지가 뻗어 나와 예쁜 수형을 하고 있습니다. 로즈흑법.. 2023. 6. 17.
해변국화 물꽂이 뜯은것 vs 자른것 실험 및 결과 작년에 야생화 화원에서 만난 해변국화입니다. 봄에 새로 성장한 새순의 삽목도 잘되고 묵은 줄기의 취목도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생명력이 강한 품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월에 새순을 내어주고 두 달의 시간이 흘러 새순이 제법 성장했습니다. 줄기가 너무 많으면 꽃이 작게 필 수 있기 때문에 줄기 몇 개를 떼어내어 물꽂이를 해보려 합니다. 두 개체의 절단면을 각기 다르게 해 물꽂이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변국화 물꽂이 해변국화의 가지를 아래와 같이 뜯어냈습니다. 두개 뜯어냈는데 3cm가량 키다 다르네요. 그대로 물꽂이하려 하다가 두 개체의 키를 맞추려 긴 삽수의 하단을 45도 각도로 절단했습니다. 굳이 키를 맞추면서 비.. 2023. 6. 13.
자주색 달개비 성장과정 및 삽목과 닭의장풀 화분 키워본 달개비 종류 중 강한 색감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자주색달개비입니다. 제주도 노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여느 달개비들과 같이 웃자람이 심한지라 화원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자주색 달개비는 삽목도 잘되고 물꽂이도 잘 되면서 성장속도도 빠릅니다. 아래 사진은 삽수를 잘라낸 52일간 변화된 모습입니다. 자주색달개비의 꽃대에서는 작은 꽃이 피고 지기를 무한반복합니다. 어느 날 아침에는 하나, 또 어느 날은 2개까지 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자주색달개비를 작년에는 번식해 많이 나눔 했습니다. 그 모수가 현재는 어떤 모습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 월동한 자주색달개비 작은 사각화분에서 유난히 여러 개의 줄기가 뻗어 나와 풍성해진 삽목 한 자주색 달개비를 .. 2023. 6. 1.
녹소토에 목수국 삽목 및 결과 2020년에 목수국의 새순을 상토에 삽목 했습니다. 5cm 내외의 작은 새순이라 삽목이 잘 될까 걱정했었는데 뿌리를 잘 내리고 플라스틱 안에서 월동해 2021년 화분과 화단에 식재해 줬습니다. 그중 화단에 식재한 것들이 덩치를 키워 올해(2023년)도 아래와 같이 또 삽수를 내어줬습니다. 올해 채취한 삽수는 길이가 10cm 내외로 좀 긴 편입니다. 자연 그대로 키우면 작은 꽃이 너무 많이 피는 것을 경험한 후 매년 일정량의 순을 제거하면서 꽃을 탐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건강한 삽수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올해는 상토가 아닌 녹소토에 삽목 해봤습니다. 긴 개체로 녹소토에 삽목 한 것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수국 녹소토 삽목 딱 한 달의 시간이 지난 목수국의 모습입니다. 생장점.. 2023. 5. 28.
봄부터 가을까지 화사한 사피니아 삽목 및 결과 로드샵 앞에 놓여있는 사피니아(샤피니아)입니다. 노란색의 꽃은 '황금의 여신'이란 꽃말을 갖고 있는 바이덴스(비덴스)인데 사피니아와 함께 식재되어 있는 것이 색다릅니다. 이처럼 사피니아는 봄부터 가을까지 어디서나 환하게 그 장소를 밝혀주고 이목을 끌기 좋은 꽃입니다. 비덴스도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이라 함께 식재해 놓은 듯합니다. 이런 사피니아를 봄에 방문한 천안시 산림조합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꽃인데 가지과라 좀 의아하긴 하네요. 사피니아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며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잘 자라납니다. 관리만 잘하면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예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줄기가 굵어지면 양분을 빼앗겨 꽃을 피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줄기가 굵어진다면 삽목 하는 방법으로 계속 꽃.. 2023. 5. 26.
삽목한 어미 연화바위솔 꽃피는지 실험 (with. 잎꽂이 실험) 연화바위솔을 대량삽목하면서 큰 자구 위주로 떼어내니 화분이 휑해졌습니다. 튼실하게 남은 어미들은 올 가을에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 후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만, 남아있는 어미 3개를 보니 '삽목을 하면 꽃을 피우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겨났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죠! 어미를 삽목 하는 것과 어미에서 떼어낸 잎으로 또 다른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동한 연화바위솔 어미 삽목 500원짜리 동전만한 연화바위솔입니다. 이대로 두면 꽃을 피운 후 죽기 때문에 삽목 한 후에도 꽃대를 올리는지 실험을 해보려 합니다. 남아있는 어미 3개 중에 제일 큰 것을 잘라냈습니다. 잘라낸 어미 연화바위솔의 통통한 잎에 물이 올라 제일 예쁠 때입니다. .. 2023. 5. 23.
월동한 연화바위솔과 자구 대량 삽목 바위솔 중에 제가 가장 애정하는 연화바위솔입니다. 화살나무 화분에 함께 식재되어 있는데 매년 앙증맞은 꽃과 같은 잎을 보여주고 가을쯤에는 총상모양의 꽃대에서 앙증맞은 노란색의 꽃을 보여줍니다. 화살나무는 살펴보지 않고 매번 시선은 연화바위솔에만 고정됩니다. 이렇게 예쁜것을 한 곳에서만 보기는 아쉬워서 올해는 예쁘게 보는 것을 포기하고 대량 삽목하려 합니다. 경기남부지방 노지에서 월동한 연화바위솔을 함께 만나보록 하겠습니다. 월동한 연화바위솔 연화바위솔은 꽃대를 올리고난 후 이별을 고합니다. 하지만 당년도 자구로 성장한 것들 중에 꽃대를 올리지 않은 것들은 월동 후 이듬해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래의 개체가 월동 후 잎을 점점 키워가고 있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의 모습인데 잎사이에서 작은 자구.. 202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