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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

가을에 잉글리시라벤더 취목해 외목대용으로 화분식재하기

by 그린핑거스 2021. 11. 22.

작은 마당에서 라벤더를 매년 커팅하며 다관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다행히 월동이 잘 되지만, 봄이 되면 돋아나는 연둣빛 새싹을 다시 보려 겨울이 오기 전 땅에서 5센티 정도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새순은 연둣빛이지만 커갈수록 은청색의 색감을 보여주니, 식재해 키우면 매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잉글리시 라벤더 취목확인

라벤더를 짧게 커팅하지 않고 외목대로 키울 수 있게 키워보려, 취목 해 잘라낸 모습입니다. (취목이란, 가지를 잘라내지 않고 수피와 형성층을 제거한 부분에서 뿌리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2021.11.14

 

 

10월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취목해 놓았는데, 투명 비닐에서도 뿌리를 잘 내어줬네요. (보통은 불투명 비닐을 이용해 흙 속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줌)

 

2021.11.14

 

 

불투명 비닐로 감싼 녀석들의 뿌리가 더 잘 돋아난 것이 확인됩니다.

 

2021.11.14

 

취목 한 라벤더 화분 식재

앞으로 취목을 자주 할 듯싶어 남사의 일진원예자재에서 구입한 120센티 롱 검정 화분과 70센티 지지대입니다.   앞으로도 외목대용을 계속 생산(?)할 듯싶어 박스(1,000개)로 구입했네요.   지지대도 만들어 사용하다 수량이 부족할 듯싶어 대량으로 구매합니다.

 

 

 

평소에 90 포트에 삽목해 150 포트로 옮겨 심고 했는데, 두 포트의 갭이 너무 커서 중간 사이즈이지만 길이가 긴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100 포트는 식물을 사면 얻을 수 있는지라 120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지대 굵기가 얇지만, 식물이 어릴 때 외목대용으로만 잠시만 사용할 거라 그리 굵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식물 길이를 최대한 크게 하고자 70센티로 구매했습니다.

 

 

 

취목 한 라벤더를 화분에 식재해놓은 모습입니다.   한 녀석은 꽃이 핀 그대로 화분에 식재해 옆집 언니에게 선물했고, 나머지는 간이 비닐하우스에 넣어 월동할 계획입니다.

 

2021.11.14

봄에 예쁜 새순이 돋고 커가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라벤더 외목대 주의사항

라벤더는 꽃대를 올리고 나면 더 이상의 키 성장은 하지 않습니다.   취목이나 삽목 한 개체의 단점이 키가 작다는 것인데, 씨앗을 파종하면 꽃대를 올리기까지 좀더 크게 성장하며 키를 더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키가 큰 외목대를 바란다면 파종으로 천천히 외목대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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