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화원에서 구매한 백묘국을 화분과 땅에 식재해놨습니다. 두어 달은 예쁜 모습을 잘 봤지만, 봄을 맞이한 백묘국은 딸랑 한 녀석뿐입니다.
마당 구석 쪽에 색 재해 둔 백묘국 하나가 잘 버텨줬습니다. 잎 하나 시든 것 없이 작년 가을에 식재했던 모습 그대로이며 봄을 맞아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안을 보니 봄을 맞아 새순이 몽글몽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봄에 돋아나는 새순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묘국?
국화과이지만 숙근초가 아닌 상록성의 여러해살이 풀로 40~80cm까지 성장합니다. 잎에 흰털이 덮인 것같이 보여 백묘국(白妙菊)이나 설국(雪菊)으로 불립니다. 흰색의 잎이 매력 있어 절화로 사용되기도 하며 6~9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비를 맞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잎의 색감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물기가 마르면 다시 흰색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92
■ 백묘국의 성장과정
4월부터 6월 초까지 여러 개의 줄기가 길이 성장을 힘차게 하고 있습니다. 꽃대를 맺기 전까지 제일 긴 줄기는 거의 70cm까지 성장한 듯합니다.
제일 길게 자라난 줄기에 꽃대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잠깐, 꽃이 어떤 모습으로 피어나는지 살펴볼게요~!!
3~4개의 줄기 중에 하나의 개체에서만 꽃이 피어났지만, 하나라도 꽃을 본 게 어딘가... 싶네요.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줄기는 흰색의 신비로운 색감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살짝 긴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백묘국이 활짝 핀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전에 시들어 버렸습니다.
새끼손톱만 한 작은 꽃들이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8월 말이 되니 줄기 끝이 거의 말라갑니다. 하나씩 마른 꽃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씨앗처럼 식재해보려 마른 꽃을 받아놨습니다.
백묘국은 비를 맞으면 잎의 털도 물에 젖어 본연의 초록색 잎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마르면 우측과 같이 다시 흰색의 색감으로 돌아오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사진 속에 짧은 털의 느낌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살짝 흐린 날은 흰색보다는 청색 감이 더 도드라지는 색감을 보여줍니다.
백묘국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백묘국은 꽤 키가 높게(40~80cm) 자라납니다. 정원에 화초를 배치할 때 키를 감안해서 식재해야 합니다.
▼ 삽목 하기와 삽목 결과도 참고해 주세요~!
노지 월동한 백묘국 삽목 하기 (with. 백묘국 잎 살펴보기)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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