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가지치기한 대만 고무나무입니다. 작지만 아까워 물꽂이 해놨었는데, 한참을 캘러스만 형성된 채로 있더니만 어느새 작은 흰색의 뿌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작아 화분에 식재하지도 않고 작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식재해놨는데 1년 뒤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만고무나무?
월동이 불가능한 (최저온도:13℃ 이상) 식물로 잎이 비후 하고 광택이 있어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 적합합니다. 잎이 큰 일반 고무나무에 비해 잎이 작으며 도톰한 것이 특징입니다. 갑자기 실내로 들이거나 햇빛이 있는 밖으로 내놓으면 환경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잎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삽목, 물꽂이, 취목 등으로 번식이 용이하며 줄기에 기근이 발생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5
■ 대만 고무나무 묘목
작은 플라스틱케이스이멩도 잘 버티며 키 성장을 했습니다. 사실은 실내에서 관리를 잘하지 못해 정리하려 밖으로 내어놓았는데, 비보약과 적당한 햇볕을 받으며 이리도 예쁜 새순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용기에서 꺼내보니 뿌리가 제법 잘 돌아있습니다. 진작에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고 영양제를 줬다면 더 크게 성장했을 녀석에게 많이 미안하네요...
하단의 나눠진 원줄기 부분을 가려 새로 분갈이해주려 합니다. 생장점이 살아있어 일정 키가 되면 생장점을 잘라 풍성하게 만들어줘야겠습니다.
13℃이하에서는 버티지 못해 겨울이 오기 전에 실내로 들여야 하는지라 그리 큰 화분에는 식재해주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몸집에 맞는 화분에 새 상토를 밑에 깔고 묘목을 살포시 올려 화분을 완성합니다. 무겁지 않은 현무암 자갈을 올려 마무리해줬습니다.
외목대로 성장점이 잘 살아있는 녀석을 잘 키워 멋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익숙한 인산 벤자민(인삼 판다)과 비교
잎이 작은 고무나무라면 인삼 벤자민이 떠오릅니다. 분재 형식으로 키우며 더디게 성장하는 나무인데, 하단의 몸통이 일반 나무로 자란다면 위에서 보여드린 대만 고무나무와 동일한 모습이 됩니다.
인삼 벤자민 : 대만 고무나무(하단 몸통) + 펜더 고무나무(상단 잎)
아래 뾰쪽한 잎의 고무나무는 저희 집 인삼 벤자민 화분에서 새순이 올라온 것을 뿌리 나누기해서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둥글 거리는 어미의 잎(펜더 고무나무)과는 달리 뾰쪽한 잎으로 급성장하는데 잎이 그리 도톰하지는 않네요.
화원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저희 집의 대만 고무나무와 같이 잎이 작으면서 도톰한것은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더 소중히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 취목으로 번식한 대만고무나무
대만 고무나무는 취목이 아주 잘됩니다. 아래는 취목 후 18일 후의 모습인데, 흰색의 굵은 뿌리가 확연히 보일만큼 취목이 잘된 것이 확인됩니다.
대만 고무나무의 새로운 모습이 포착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취목을 쉽게 설명한 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대견한 성장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알리움의 새싹부터 씨앗까지 성장과정 (1) | 2022.09.16 |
---|---|
장마 후 어마어마하게 성장한 외목대 란타나 가지치기 (2) | 2022.09.14 |
하늘이 내린 가을 보약 하늘마 성장과정 (0) | 2022.09.07 |
삽목한 목수국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0) | 2022.09.07 |
나무처럼 보이는 담쟁이 덩굴 성장과정 (with. 산속의 담쟁이) (0) | 2022.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