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부모님 댁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입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요 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그물을 쳐놓은 것을 보니 덩굴성으로 뻗어나가는 식물인 듯합니다.
대형 아이비 같기도 한 하늘 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늘마?
아열대 식물로 우주마, 덩굴마, 열매마등으로도 불립니다. 덩굴성으로 뻗어나가는 줄기 마디에서 열매가 열려 그물 등으로 열매 유인만 해주면 수확할 때까지 손이가지 않는 식물입니다. 항산화물 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혈관에 좋은 알기닌, 위벽 보호에 좋은 뮤신 등의 성분이 풍부하며 칼슘 함유량이 일반 마보다 3배 정도 많아 성장기 아이와 어르신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 하늘마 잎
초록색의 잎들 사이에 반짝거리는 연둣빛 새순이 보입니다. 하늘 마는 덩굴성으로 원줄기가 6m까지 뻗어나가므로 타고 올라갈 그물망 등을 설치해 키우는 게 좋습니다. 줄기가 길게 자라나는지라 너무 빽빽하게 식재하지 말고 식재 간격을 넓게 해야 합니다.
하트를 그릴 때 항상 찌그러지듯 그리는데, 하늘 마의 잎은 영락없는 좌우대칭의 매력 있는 하트 모양입니다.
큰 잎은 성인 손보다 훨씬 더 크며, 크기에 비해 잎이 얇고 맛이 순해 벌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 하늘마 열매
하늘마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땅에서 캐는 마와는 달리 공중에 매달려서 자라나는 마입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추측되고 있고 현재는 아시아 쪽에서도 많이 재배됩니다. 한국은 재배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저희 집은 작년에 인연이 되어 연이어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열매는 잎 겨드랑이에서 콩알만 하게 생겨 자라나게 됩니다. 하단 사진에 두 마디가 있는데, 마디마다 작은 열매가 달려있습니다.
이 콩알만 한 것이 쑥쑥 자라납니다. 살짝 각진 감자 같은 모양으로 자랍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이 되면 우락부락 거친 하트와 흡사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터널의 안쪽을 보니 마디마다 주렁주렁 달린 하늘 마가 제법 성장한 모습입니다. 간격을 넓게 식재하니 수확하기 수월할 듯합니다.
하트 모양의 잎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하늘마 입니다.
■ 하늘마의 효능
하늘마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르기닌 성분이 있어 아이에게 좋습니다. 또한 피로 해소, 정력강화, 소화불량 및 변비 개선, 당뇨병 개선, 혈관질환 예방 등 어른들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땅에서 재배하는 일반 마보다 컬슘량이 세배 정도 더 많아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뼈의 강화를 필요로 하는 노인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또한 땅속이 아닌 열매가 공중에 매달려있어 위생적이며 껍질채 섭취할 수 있으니, 손질하기 까다로운 땅속 마에 비해 먹기 편합니다.
하늘마의 단면은 노란색을 띱니다.
얇은 잎은 장아찌로도 먹을 수 있어 버릴 게 하나도 없는 하늘마입니다.
■ 상가 앞 화분의 하늘마
어느 상가 앞의 화분에 식재되어 있는 하늘마를보고 자동적으로 발길이 멈춰집니다. 하트잎이 시원하게 뻗어나가 초록커튼으로서의 역할도 있는 듯합니다.
점차 재배농가가 늘어가는 추세라 하늘마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듯하네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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