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를 지나다가 핑크빛의 잎이 매력적인 식물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식물의 키가 큰 것을 보면 화분에서 오래 있었던 것인 듯싶은데, 강렬한 색감의 화사한 모습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가을을 맞아 오랜만에 들른 화원에서 만난 호리우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리우스 or 콜레우스 or 콜리우스?
여러 가지의 이름으로 불리는 호리우스입니다. 햇볕이 충분해야 화려한 잎 색을 유지하며, 생육온도는 16~25도로 열대식물이라 15℃ 이상에서 잘 자랍니다. 적어도 10℃ 이상에서 생존 가능합니다. 50~100cm까지 자라나며 종자나 삽목으로 번식 가능합니다. 아래의 야외 화분의 호리우스는 종자로 발아한 듯 보입니다. 봄에 파종하면 10일 정도 후 발아하며 5~11월까지 화사한 호리우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화원의 호리우스
저에게 있는 몹쓸 병이죠! 다른 건 몰라도 갖고픈 식물이 있으면 찾을 때까지 화원을 돌아다닙니다. 용이 남사의 화원을 투어 하며 다섯 번째로 들른 남사화훼집하장에서 호리우스를 발견했습니다. 작은 포트에 3천 원입니다.
■ 구매한 호리우스
한 포트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직광을 맞고 2주를 야외에 지낸 후 찍은 사진이라 색감이 더 진해 보입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잎은 본연의 색감이 나오고 이제 막 새순이 올라온 잎은 본연의 색감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성장하던 줄기를 잘라 옆가지를 받아 올려 더 풍성하게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네요!
■ 호리우스 분갈이
키가 50~100cm까지 성장하는지라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려 합니다. 포트에서 꺼내보니 가는 실뿌리가 꽤 많이 돌아있습니다.
15cm 플분에 옮겨 주었습니다. 삽목과 물꽂이를 위해 가지 두 개를 절단하고 난 후라 덜 풍성해 보이네요.
■ 호리우스 물꽂이 및 삽목
색감이 짙은 가지를 잘라내 물꽂이를 해 놓았습니다.
비교를 위해 하나는 상토에 삽목 해놓았습니다. 가지에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물 올림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이 더 빨리 뿌리를 내리는지 궁금해지네요!
■ 호리우스 잎 뒷면
무늬가 뚜렷한 앞쪽의 잎은 밋밋한 반면 뒤쪽 잎은 음영을 느낄 수 있어 살짝 도톰함을 느껴집니다.
물꽂이와 삽목 한 개체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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