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동안 뜸했던 화원에 오랜만에 들러 국화를 사 왔습니다. 요즘의 국화는 전형적인 노란색이기보다는 여러 가지 파스텔톤의 컬러를 갖은 국화들이 많이 나옵니다. 용인 남사의 화원에서 개당 2,700원에 구입해왔습니다.
국화는 한참 꽃을 보여주는 착한 꽃인지라 요 예쁜 녀석들을 오래 두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하나씩 두고 봐도 예쁘지만, 한 군데 모아 심어 4배로 예쁘게 꾸며보려 합니다.
하나의 큰 화분에 모아 심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국화?
겨울에 잎과 줄기가 마르고, 봄에 새순이 돋아나는 숙근초로 화사한 꽃이 매력적인 국민 꽃입니다. 9~11월에 꽃이 피어나며 삽목 및 취목으로도 번식이 잘 됩니다. 키우기는 번거롭지 않으나 자르면서 키를 낮게 키워야 쓰러지지 않고 보기에도 좋으니, 어느 정도 자라면 순 치기를 여러 차례 해주며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국화 모아심기
작은 포트에서 꺼내보니 뿌리가 잘 돌아있습니다. 생명력 강한 국화이기에 큰 화분으로 옮겨심으면 더 잘 자랄 듯합니다. 겨울에 잎이 마르는 숙근초이므로 내년에도 예쁜 모습을 보려 월동을 도와줄 수 있는 고무화분에 흙을 채워 준비합니다.
어렵지 않게 한 군데 모아심은 모습입니다. 주황색 국화가 크게 피어나면 더 화사할 듯싶습니다.
집 안에는 해마다 구입한 국화꽃들이 많으니 모아심기 한 국화 화분은 집 밖 입구에 자리 잡아 놨습니다. 식재한 뒤 3일이 지난 시점인데, 꽃들이 활짝 피어나서 화사함을 뽐내줍니다.
예쁜 꽃과 잎에 흙이 묻을까 봐 화산석을 깔아 깔끔하게 마무리해줬습니다. 저희 집 앞을 지나가는 분들이 보고 한 번씩 미소 짓기를 바라봅니다~!!
■ 남사 화원의 특가 행잉 국화
가을에 화원을 방문하면 특가로 판매하는 국화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노란색의 국화이거나 수형이 예쁘질 않은 것 등을 특가로 팔기도 하는데, 아래의 중대형 행잉 장미를 5,900원에 구매해 왔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화사해 보이는 이것은 실제로 좀 멀리서 보면 꽃이 지고 있는듯한 느낌이 살짝 듭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저는 크게 게이치 않습니다. 생화가 주는 생기 있는 기운과, 가까이서 보면 이리 예쁜걸요... 매년 국화는 구입하지 않는다 하면서도 이리 꼭 몇 개씩은 구입하게 됩니다.
한놈 데려와 저희 집에 매달아 놨습니다. 한참 잘 보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땅에 식재해 주려 합니다.
■ 천 원짜리 특가 국화
또 다른 화원에서 천 원주고 데려온 국화입니다. 제법 큰 화분에 식재되어 있는데 밥이 작아 싸게 파는 듯합니다.
집에 있는 행잉 걸이를 가져와 화분에 걸어 데크 앞쪽에 걸어놨습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큰 행잉 국화 옆에서 기죽지 않고 예쁘게 잘 꽃피길 바라봅니다~!!
▼ 국화 취목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가을 국화 취목하여 화분 심기! 삽목 아닌 취목으로 뿌리내려 외목대 만들기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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