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에 삽목 한 능소화를 7월에 땅에 식재해 8월에 꽃봉오리를 맺는 것까지 지켜봤습니다. 고사한 주목나무의 원줄기를 타고 올라가라, 자르지 않고 함께 두었습니다.
이듬해 봄이되어 2년 차에 접어드는 능소화의 성장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능소화?
낙엽이 떨어지는 덩굴식물이며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뿌리가 벽에 붙으면서 성장합니다. 6~7월경에 가지 끝에 주황색의 꽃이 원추형으로 5~15개 정도가 순차적으로 피어납니다. 삽목으로 번식이 잘되며 그해 성장한 초록색의 가지는 이듬해 목질화 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156
■ 삽목 후 2년된 능소화 성장과정
따스한 4월이 되니 작년에 성장했던 줄기에서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한번 움튼 새순은 하루가 멀다 하게 쑥쑥 자라납니다.
능소화 새순을 보면 그 힘이 느껴집니다. 흡착근으로 무언가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지라 지지해놓은 나무를 본능적으로 휘어 감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심지어 6월이 되니 새로 돋아난 줄기의 잎 겨드랑이에서도 새로운 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줄기 끝에서는 꽃 몽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6월 말이 되자 꽃 몽오리에 주황색의 꽃의 색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내 개화합니다. 줄을 타고 올라가라고 띄어놨는데, 아직까지는 잘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줄기 상부 뿐만이 아닌 하단의 잎 겨드랑이에서 새로 나온 새순에서도 꽃이 피어나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참 화사한 꽃을 보여주던 능소화 꽃이 아래부터 시들기 시작합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9월이 되자 능소화 꽃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잎에서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초록빛에서 연둣빛으로 색이 바뀌어갑니다.
능소화는 잎이 모두 떨어지고 줄기만 남아 겨울을 납니다. 작년에 삽목해 식재한 능소화가 이듬해까지 잘 성장한 것을 보면 뿌리가 아주 잘 자리 잡은 듯합니다. 줄을 잘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중간중간 고정 잘해놓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더 멋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삽목 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너무 쉬운 새순으로 능소화 삽목하기 (with. 차폐효과 좋은 능소화꽃 감상)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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