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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솜사탕같은 겹벗꽃 외목대 만들기

by 그린핑거스 2023. 4. 16.

벗꽃이 동화 같은 모습을 선물해 준 후 꽃이 지고 나면 느티나무의 초록잎이 공원의 생기를 더해줍니다. 초록의 청량함으로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저 멀리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겹벗꽃이 화사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공원의-겹벛꽃(23.04.12)

 

공원을 산책하며 바라본 하늘인데 작은 솜사탕을 매달아 놓은 것처럼 포근한 느낌을 받습니다.

겹벛꽃(23.04.12)

 

사진에서 보다시피 거목으로 자라나는 나무라 정원에 심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예쁜 겹벗꽃이죠! 두해 전 묘목을 식재해 외목대로 키우고 있는 겹벗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목대 겹벗꽃 성장과정

2021년에 가느다란 묘목을 구입해 외부 화단에 식재했습니다. 거목으로 자라나는지라 집 안에 식재하지 않았고, 꽃이 진 후 떨어지는 검정 열매로 바닥이 지저분해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외목대로 만들어가는 중인데 올해는 꽃송이가 몇 개 눈에 들어옵니다.

겹벗꽃-새순(23.04.02)

 

가느다란 가지 끝에 빨간 꽃송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겹벗꽃-꽃봉오리(23.04.02)

 

잎과 꽃이 함께 움트기 시작하면서 며칠 사이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겹벗꽃-나무(23.04.08)

 

 

외목대 수형으로 만들기 위해 적심(생장점 제거)을 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 중이라 꽃송이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개의 꽃송이 일지라도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캉캉치마를 연상시키는 여러 겹의 꽃잎이 일반 벗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겹벗꽃(23.04.08)

 

갈색의 잎도 제법 초록으로 변해가고 꽃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활짝핀-겹벗꽃(23.04.13)

 

 

외목대 수형으로 만들고 있는지라 하단의 빈 공간에 한해 전 블루문 호스타를 식재해놨습니다. 한 촉씩 식재했는데 이듬해 세 촉으로 번졌습니다. 비를 맞아 생기가 더해진 모습입니다.

블루문-호스타(23.04.11)

 

 

하단에 새잎이 돋아났네요. 외목대로 키우고 있기에 이런 새순은 제거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겹벗꽃-새순(23.04.13)

 

겹벗꽃과 일반 벗꽃 비교

일반 벗꽃이 지고 나면 바통 터치하듯 피어나는 겹벗꽃입니다. 색깔과 모양이 다른 것도 있지만 겹벗꽃은 잎과 꽃이 동시에 성장하는 반면, 일반 벗꽃은 흰색의 꽃이 피고 질 때쯤 잎이 돋아납니다. 

겹벛꽃과-일반벗꽃(04.08-04.01)

 

일반 벗꽃 외목대

겹벗꽃뿐만 아니라 일반 벗꽃도 묘목을 구매해 외목대로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꽃을 보여주지 않아 잎만 풍성한 모습입니다. 올해까지는 적심을 해야 하는데, 내년에 한송이라도 꽃을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일반벗꽃-외목대(23.04.14)

 

너무 작은 묘목들을 식재해 풍성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기다리며 예뻐지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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