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구근식물인 수선아, 튤립, 히아신스등의 꽃들이 반겨줍니다. 그 외에도 신비로운 작은 종 모양의 꽃송이로 눈길을 사로잡는 무스카리도 있습니다. 한 뼘 정도 되는 아담한 키지만 생명력이 강해 구근을 따로 캐내면서 보관하지 않아도 되어 키우기 편합니다.
위 사진은 화원에서 9cm 포트에 3개의 구근이 식재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판매되는 무스카리를 화단에 식재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스카리 군락
식사하러 들른 음식점 화단에 피어있는 무스카리입니다. 그자리에서 월동했다는 증거(마른 잎)를 보여주며 월동 후 씩씩하게 꽃대를 올려 멋진 군락으로 피어있습니다.
무스카리를 처음 보는 분들은 파란색의 꽃이 살짝 어색할 수도 있지만, 작은 꽃송이에서 엄지공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종 모양의 꽃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2년 전에 식재한 무스카리 구근
2021년 가을에 망에 담긴 무스카리 구근을 구입해 플라스틱 커피잔에 구근을 담아 이웃집에 선물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 정원에서 잘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무스카리 구근은 따로 캐내며 관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번식을 위해서는 구근을 캐내어 다른 곳으로 옮겨 식재해주면 됩니다. 큰 구근 옆으로 작은 구근들이 생겨나며 번식하는지라 옮겨주면 더 풍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저는 큰 화분에 식재했는데, 아쉽게도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다 물러버렸네요... 대신 이웃집 언니가 멋있게 자리잡은 사진을 보내주어 얼마나 뿌듯하고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스카리 식재 시 구근식물이니만큼 꼭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식재하셔야 합니다.
저희 집 화단의 무스카리
몇 해 전 화원에서 구매해 화단에 식재해 놓은 무스카리입니다. 잎이 먼저 올라오고 뒤에 꽃대가 올라오는데, 총상형 꽃송이의 하단부터 꽃송이가 벌어지면서 개화합니다. 대부분의 꽃 색이 파란빛이 도는데, 저희 집 화단의 무스카리는 진한 보랏빛입니다.
무스카리는 땅 속에서 애기 구근이 늘어나면서 번식이 됩니다. 꽃이 지면서 씨앗을 맺는데, 잘 받아서 씨앗으로도 번식해 봐야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이 포착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무스카리가 성장하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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