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새순으로 외목대 개나리 만들기

by 그린핑거스 2023. 4. 14.

아담한 마당에서 나무를 극대화시켜 볼 수 있는 방법은 츄파춥스 모양인 외목대로 수형을 다듬으며 키우는 것입니다. 아래처럼 목대가 어른 손목만 한 굵기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더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개나리는 꽃이 지고 가지에서 잎이 나올 때쯤이면 뿌리에서도 새순이 계속 올라오는 것이 문제인긴 한데, 새순이 작고 연할 때 제거해 주면서 외목대 수형을 유지하면 됩니다.

부모님댁-외목대-개나리와-새순(04.10)

 

새순을 제거해도 버릴수도 있지만, 반대로 새순을 이용해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는 것도 키우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 돋아나는 새순으로 외목대를 만드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나리 외목대 만들기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개나리는 꽃이 진 후 초록색 잎이 돋아납니다. 생명력이 좋은지라 땅 속의 뿌리에서도 새순을 많이 올려줍니다. 저희 집의 개나리 외목대를 유지하기 위해 새순을 제거하며 키우고 있지만, 다른 식물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이 하나의 새순이 엄청나게 자라난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저희집-개나리-새순(22.05.30)

 

살살 달래면서 뿌리의 일부까지 캐냈습니다. 총길이가 1m 정도 됩니다.

잘라낸-개나리새순(22.05.30)

 

테이블 위에 올려 정리해 봤습니다. 어미처럼 외목대로 만들 것이라 하단의 잎을 쭉 훑어냈습니다. 장소가 협소해 뿌리를 온전히 캐내진 못했지만,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 이 정도의 뿌리만으로도 긴 키를 잘 버텨줄 수 있습니다.

개나리-새순-뿌리(22.05.30)

 

 

외목대는 키가 너무 크면 무거운 머리를 버티지 못할 수 있으므로 상단의 생장점을 잘라낸 후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전체 키를 더 낮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나리-생장점-자르기(22.05.31)

 

생장점을 잘라 더이상의 길이성장은 하지 않습니다. 여린 초록색의 개나리가 이듬해 봄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1년생 개나리 외목대

1m의 큰 키로 생장점을 자른 후 화분에서 봄을 맞이하는 개나리입니다. 묵은 가지에서 꽃이 피는 개나리인데 4월에 내어준 새순에서는 아쉽지만 꽃은 볼 수 없었습니다.

 

뒤쪽에 보이는 우산모양의 외목대 쥐똥나무처럼 멋있어지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1년생-외목대-개나리(23.04.08)

 

묵은 가지에서 예쁜 꽃을 보여준 개나리 외목대 1년 선배 옆에 자리 잡아봅니다. 1년생 개나리의 가지가 한 뼘 이상 성장했으므로 풍성함을 위해 각가지의 생장점을 잘라주려 합니다.

외목대-개나리(23.04.08)

 

 

올해 새로 돋아난 가지의 생장점을 두세 마디 남기고 잘라줬습니다. 생장점을 자르면 잎 겨드랑이에서 새로운 가지가 뻗어 나와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개나리-생장점-제거(23.04.10)

 

외목대로 키우기에는 키가 조금 크지만, 먼 훗날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지지대를 세워 고정시켜 줬습니다.

 

미리 보는 개나리 마디 가지 성장

생장점을 자른 개나리의 가지에서는 새로운 곁가지가 2개가 아닌 4개가 뻗어 나옵니다. 빠르게 풍성한 외목대로 만들 수 있는 품종입니다.

개나리-가지성장

 

성장하는 과정과 꽃이 피어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대형 외목대 개나리 성장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대형 외목대 개나리 소개합니다~! (with. 소형 외목대 개나리)

개나리는 번식력이 강해 집 안에 심기 난해한 식물입니다. 저도 마당 한편에 삽목 한 것을 심었다가 두해 지나 모두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외목대의 개나리는 누가봐도 갖고 싶을 정도로 멋진

greenfingers.tistory.com

 

▼ 진한 녹색잎과는 다른 황금개나리도 참고해 주세요~!!

 

삽목 한 황금개나리 분갈이

작년에 새로 만난 황금개나리입니다. 아직 묘목이라 꽃은 보지 못했는데 번식 욕심이 나서 물꽂이를 했고 50여 일 후에 화분에 식재한 모습입니다. 개나리는 번식이 잘 되는 품종이라 삽목해도

greenfingers.tistory.com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