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에서 가져온 작약을 2020년에 식재해 2021년을 꽃 없이 보내고 2022년도에 활짝 피어난 꽃으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부모님 댁에서 보는 꽃은 무덤덤했는데, 저희 집 마당에서 개화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어쩜 이리 다를 수 있을까요...
큼지막한 꽃과 씨앗까지 선물해줘 파종도했는데, 작약이 식재되어 있는 근방에서 작은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 발아한 작약
작약의 꽃 크기가 주먹만큼 큼직하기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입니다. 꽃이 진 후에 잔디 쪽으로 떨어진 씨앗을 잘 받아 트레이에 파종해 놓았는데,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씨앗이 잔디 사이를 뚫고 발아했습니다.
인삼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작약이라 삽을 깊게 찔러 파보았습니다. 재밌는 보습을 보여주네요. 콩알만 한 씨앗이 붙어있는 채로 두 개의 잎과 뿌리가 돋아나있습니다.
테이블 위로 가져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뿌리의 크기로는 작년에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듯 보입니다.
작약 묘목 식재
작년에 어린 작약을 식재해놓은곳 옆에 자리 잡으려 합니다. 작년에 식재한 작약은 자리를 잘 잡아 푸르른 잎(사진 중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으로 쥐고 있는 잎이 작년에 식재해놓은 작약입니다. 집의 입구인 계단 옆 화단인데 잘 자리 잡아 입구 들어올 때 화사한 꽃을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몇 년쯤 기다리면 될까요...
작약 씨앗 파종
발아한 묘목을 캐내면서 그 주위로 아직 발아하지 않은 씨앗 두개를 발견했습니다. 작년에 파종해 놓은 트레이 옆쪽에 추가로 심어놨습니다. 씨앗 파종 후 잘 관리를 못한것일까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년에 파종해 놓은 트레이에서는 이제서야 조그마한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약에서 새싹이 돋아난 것만으로도 살짝 설렙니다. 새로 식재한 작약이 커가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작약이 꽃을 보여주는 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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