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타들의 종류는 많은데 이름은 아직 덜 익숙해졌습니다. 두해 전(2021) 컬러 페스티벌 호스타를 구매해 화단에 식재해 놨는데, 양지에 식재해 놓았던지라 작게 자라 녀석의 존재감이 그다지 크질 않았습니다. 더욱이 해가 바뀌어도 하나의 촉만 올려주어서 더 관심을 덜 주었습니다.
최근 방문한 화원에서 연둣빛의 컬러감이 화려한 컬러페스티벌 호스타를 또다시 만났습니다. 솔직히 집에 식재되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덜컥 또 사 온 것이 팩트입니다.
새로 구입한 컬러페스티벌 호스타 뿌리나누기와 기존에 식재되어 있는 호스타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분의 컬러페스티벌 호스타 뿌리나누기
대부분의 호스타가 강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34℃의 추위도 견디며 음지에서도 잘 자라납니다.
컬러가 선명하긴 한데 페스티벌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자꾸만 눈길이 가서 두 개씩이나 구입한 것을 보면 괜찮은 품종인 듯합니다.
촉이 두세 개 되는 것의 뿌리나누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뿌리의 분포를 살핀 후 거의 절반으로 자르면 무난합니다. 작게 올라오는 것은 따로 떼어내 작은 화분에 식재해 굳이 방에서도 보고 있습니다.
두 해 전에 구매한것이 양지에 식재되어 있는지라 이번에 구매한 것은 음지에 식재했습니다. 내년쯤에 양지와 음지에 각각 식재되어 있는 호스타들을 비교할 수 있을듯합니다.
두 해 전 식재한 컬러페스티벌
같은 종류의 호스타라도 양지와 음지에서 자라나는 생육속도가 다릅니다. 음지보다 메마른 양지에서 더디게 자랍니다. 구매 시점과 2년 후의 모습입니다. 모종 때는 잎이 길고 뾰쪽했는데, 땅에서 자리 잡은 후로는 잎이 둥글게 둥글게 뻗어 나옵니다.
식재 2년이 되어서야 두 촉으로 늘어났습니다. 더욱 풍성해진 모습입니다.
컬러페스티벌 호스타 색감 변화
보통의 호스타들은 두가지색이 조합된 무늬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컬러페스티벌은 안쪽의 연둣빛 색감이 크림색으로 점차 바뀌면서 잎 하나에서 세 가지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래서 컬러페스티벌이란 이름을 갖은 듯 보이네요.
이 잎의 색감으로 내년에 덩치가 더 커지면 여느 호스타들보다 더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듯합니다.
올해 그늘에 식재한 것과 두해 전 양지에 식재한 컬러페스티벌 호스타를 관찰하며 더 멋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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