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삽목한 수호초 성장모습과 무늬 수호초

by 그린핑거스 2023. 5. 29.

회사 정원에서 처음 만난 수호초입니다. '수호'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 몇 포트 구매 후 계속 삽목해 개체를 늘려 현재 집 화단 테두리에 수호초를 식재해 놨습니다. 지켜주는(守:지킬 수) 의미인 줄 알았는데 수호초[ 秀好草 ]는 빼어날 수에 아름다울 호를 써서 수호초라고 불립니다.

 

살짝 아쉽지만 그만큼 두배로 예뻐서 붙여진 이름이며 톱니 모양의 잎만으로도 꽃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사진설명 (↖:회사 화단의 수호초 , ↗:수호초 삽목, ↙↘:삽목 한 수호초 화단식재)

화단과-삽목중인-수호초

 

번식한 수호초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한 양지의 수호초

삽목 한 수호초를 식재해놓은 최근의 화단 모습입니다. 많이 성장했지만 다 큰 성장높이가 30cm인데 아직 덜 자랐는지 꽃은 보여주질 않네요. 내년쯤에 꽃을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화단의-수호초(23.05.22)

 

 

그늘의 수호초

수호초는 양지나 음지 가리지 않고 잘 자랍니다. 아래는 저희 집 옹벽  나무 그늘 아래에서  4월에 새순이 돋아나고 잎이 성장한 5월의 모습인데, 그늘임에도 웃자람 없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위의 양지 수호초 사진과 같은날 찍은 사진인데 음지의 수호초의 색감이 짙은 초록색이고 양지는 연둣빛입니다.

 

 수호초는 호스타가 대중화되기 전에 나무 밑을 자리했던 대표적인 식물이며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그늘의-수호초-성장(23.04.18~23.05.22)

 

 

법원의 수호초

법원의 정원입니다. 지켜준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름 때문인지 수호초는 법원 정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만 식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군데 식재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의도치 않게 경매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경매를 진행하기 전 집행관께서 '만세 금지'를 권유했습니다. 피땀 같은 재산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을 배려하는 의미입니다. 

 

법원 앞의 수호초 기운을 받아 피해 없이 재산이 지켜지길 바라봅니다.

법원-정원의-수호초(23.03.22)

 

수호초는 회양목과로 3월에 꽃망울을 물고 있고 4~5월에 꽃을 피웁니다. 저희 집에 삽목해 식재해 놓은 개체에서 아직 꽃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수호초-꽃망울(23.03.22)

 

화원의 무늬수호초

최근에 방문한 야생화 화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무늬수호초입니다. 몇년에 걸쳐 일반 수호초를 삽목해 화단에 식재했더니만 더 예쁜 무늬수호초가 눈길을 끕니다.

화원의-무늬수호초(23.04.22)

 

이제는 무늬 수호초를 번식시켜야할 때인가봅니다. 한 포트를 구매해 분갈이 해줬습니다.

무늬수호초-분갈이(23.04.24)

 

무늬 수호초를 집으로 데려온 기념으로 일반 수호초와 비교컷 찍어봤습니다. 잎의 생김새나 성장하는 모습 모두가 같지만 크림색의 테두리가 있는 것이 다릅니다.

무늬수호초와-수호초-잎-비교(23.04.24)

 

 

무늬수호초 삽목

분갈이 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나의 줄기를 두 개로 나눠 삽목 할 만큼 실거워졌습니다.

분갈이한-무늬수호초(23.05.23)

 

하단의 잎을 남겨둔 후 최대한 길게 잘라냈습니다. 

무늬수호초-삽수(23.05.23)

 

하단의 잎 겨드랑이에서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조만간에 더 풍성 해질듯합니다. 잘라낸 삽수는 하단의 잎을 떼어내어 삽목 준비합니다.

무늬수호초-삽수다듬기(23.05.23)

 

삽수 상단의 잎도 작게 잘라주고 물에 담가 물올림해줍니다.

무늬수호초-삽수-물올림 (23.05.23)

 

삽목은 항상 새 상토에 꽂아줍니다. 조금 큰 화분에 흙을 반만 채우고 삽수를 꽂아주면 자연스럽게 그늘이 만들어지고 수분도 잘 유지됩니다. 

무늬수호초-삽목(23.05.24)

 

삽목이 잘 되는 품종이라 뿌리내림 잘 됩니다. 무늬수호초의 뿌리가 보이면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