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매일같이 꽃이 피고 지는 화사한 사피니아(샤피니아)입니다. 정원이 있는 집들은 하나씩 구매해 걸이용 화분을 이용해 걸어두고 보곤 하는데 물을 자주 줘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 4월에 구매한 사피니아의 가지 몇 개를 잘라 삽목해 새롭게 만들어 놓은 개체들을 코코넛 화분걸이에 식재해 주었습니다. 새 생명을 얻은 사피니아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피니아 성장과정
작은 포트에 삽목 한 사피니아를 코코넛 화분에 옮겨 심은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화분에서 자리 잡으라고 우선 그늘 밑에 걸어놨습니다. 넉넉한 화분에 식재하니 금방 키를 키워갑니다.
그늘에 있으니 연둣빛 잎이 가느다래져서 햇볕 드는 자리로 옮겼습니다.
햇볕의 힘이 식물에게는 금보다 더 값진 것 같습니다. 햇볕으로 내놓은 지 열흘 만에 이렇게 풍성한 꽃을 내어줍니다.
어느덧 화분을 꽉 채운 삽목 한 사피니아입니다. 사진을 찍으러 가져온 김에 새로운 자리를 물색해 봐야겠습니다.
사피니아 외부로 옮기기
집 안에는 어미 사피니아가 있으니 삽목 한 사피니아를 집 밖으로 가지고 나와 펜스에 걸어뒀습니다. 저희 집 앞을 지나다니는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사피니아 곁순 성장과정
사피니아 삽목을 위해 삽수의 하단을 정리할 때 얻은 손톱만 한 곁순입니다. 1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곁순을 호기심에 식재했는데 쑥쑥 자라 꽃을 보여줍니다. 사피니아는 길이성장하면서 계속 꽃을 피우기에 길어진 가지를 잘라가며 키우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작은 곁순까지 삽목 하면 엄청 더 많은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5cm 정도 성장한 곁순 삽목 한 샤피니아를 외부 화단에 식재했습니다. 화분에 식재해 놓은 것들은 거의 매일같이 물을 줘야 해서 땅에서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관찰하기 위함입니다.
척박한 땅이라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외부 화단인데 식재 후 40일이 지나도 씩씩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삽목해 코코넛 화분에 식재해 펜스에 걸어둔 사피니아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 죽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땅에 식재해 놓은 곁순으로 삽목 한 개체는 척박해도 땅의 힘을 받아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땅의 사피니아가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 씨앗도 맺어 내년에도 자연스럽게 꽃이 피길 바라봅니다. 내년에 같은 자리에서 꽃이 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사피니아 삽목 하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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