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양배추를 먹는 이유에 대해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에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에서 폴립을 제거하면 10만 원의 보험금을 지불하는 '온라인 건강검진 8대폴립수술보험'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보험가입 시 부담보(정해진 기관에 질병이 있을 경우 보장히지 않음)가 없을 줄 알았는데, 2년 전 건강검진 시 발견된 위 용종을 떼지 않고 조직검사만 한 것을 보험청구한 적이 있어 위가 부담보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5년 만기 상품인데 2만 원(일시납)도 안 되는 금액으로 1년에 1회 10만 원 보장해 주는 상품이라 후딱 가입했습니다.
한국인들은 함께 먹는 반찬, 찌개문화가 있어서 위에 위염이나 헬리코박터균이 많습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았기에, 위가 아주 건강하지는 않네요. 그래서 요즘 건강을 위해 아침에 채소과일 주스를 만들어서 아침대용으로 먹고 있는데 꼭 넣는 것 중에 하나가 양배추입니다.
양배추는 위를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해 일본 여행을 가면 양배추로 만든 위장약인 카베진 알파를 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정제되어 살아있는 효소가 없고, 함량이 많아 좋다고 광고하지만 함량이 너무 많으면 간과 콩팥에 무리가 가는지라 자연 그대로의 생양배추의 즙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일 착즙 하는 양배추를 휴롬과 엔젤녹즙기에서의 착즙률이 궁금해 날 잡고 실험해 봤습니다. 그 결과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배추 착즙 준비하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배추 가격이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에는 조금 크다 싶으면 하나에 4~5천 원 합니다. 너무 큰 것들은 절반을 잘라 판매도 하는데, 마트에서는 양배추를 비닐포장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더 위생적인 것 같습니다.
채반을 올린 상태에서 저울의 0점을 잡고 양배추의 중량을 쟀습니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지 1,883g입니다.
양배추 속이 꽉 차있습니다. 심지 부분에 영양이 많기 때문에 꼭 함께 넣어 착즙 합니다. 휴롬에 1차로 넣어 착즙 할 것이라 듬성듬성 잘라줬습니다.
양배추 휴롬으로 1차 착즙
큼지막하게 자른 양배추를 호퍼의 Max 부분까지 채운 후 작동 버튼을 누릅니다. 어느 정도 착즙이 되면 호퍼 상단 뚜껑에 있는 투입구(45mm)로 재료를 추가해 줍니다. 호퍼에서 드럼으로 재료가 다 들어가면 1분 정도 더 동작한 후 정지하면 됩니다.
휴롬으로 양배추를 착즙 할 때 거품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착즙시 주스통의 거품이 넘쳐 유리잔에 200g 일부 따라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는 찌꺼기보다 착즙량이 더 많아 보입니다.
중간에 따라낸 200g 외 주스통의 착즙량은 1030g입니다. 유리잔과 주스통은 모두 저울에 올린 후 0점을 맞춰 순수 착즙의 양만을 측정했습니다.
엔젤녹즙기로 2차 재착즙
휴롬으로 착즙 한 양배추 찌꺼기를 크게 한 숟가락씩 떠서 엔젤녹즙기 투입구에 넣어 재착즙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재착즙이 나왔습니다. 가끔 로드샵의 채소과일샵에서 양배추를 두통씩 사 오는데, 많이 무거웠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얇은 잎이 겹으로 되어있어 수분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전이네요.
재착즙한 양배추즙의 양이 많아 유리잔 대신 유리병을 올려 0점을 맞춘 후 측정하니 320g의 추가즙이 나왔습니다.
좌측은 양배추를 휴롬으로 착즙 한 것이고 우측은 휴롬+엔젤녹즙기 재착즙한 총량입니다. 엔젤녹즙기로 재착즙한 320g은 원재료의 17%나 되는 많은 양입니다. 아침마다 마시는 채소과일주스 250g을 마시고 있는데 더 많은 양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뻔했습니다.
휴롬과 엔젤녹즙기 양배추 착즙량 비교 결과
양배추 1,883g의 착즙 결과를 정리해 봤습니다. 엔젤녹즙기에 추가된 320g은 휴롬의 찌꺼기를 엔젤녹즙기로 재착즙한 중량입니다. 이는 엔젤식품연구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엔젤녹즙기의 양배추 착즙률 71.5%과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제가 사용한 재료가 많이 싱싱한 것이었나 봅니다. 착즙률의 결과는 재료의 신선도 상태와 투입 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잎이 얇아 착즙률이 높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당근의 착즙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양배추 착즙량 | 양배추 착즙률 | |
휴롬 (H-300) |
200+1030 = 1230g | 65% |
엔젤녹즙기 (엔젤리아 8000SS) |
1230 + 320g = 1550g | 82% |
착즙 한 양배추즙은 1ℓ와 500㎖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양배추는 살짝 매운맛이 나서 단독으로는 착즙해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황과 염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위장의 점막을 정화시켜 주고 변비를 없애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니 잘 마셔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라 얼굴에 여드름 꽃이 아주 많이 피어있고, 저는 보험 가입 시 위가 부담보로 잡힌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양배추를 다른 채소과일과 함께 매일 착즙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매번 다른 채소과일과 섞어서 착즙 하면서 착즙률이 염려스러웠었는데, 이번 실험으로 의문점이 싹 해결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착즙률이 좋은 양배추즙 앞으로도 꾸준히 섭취하면서 가족건강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위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가공식품이나 고기 줄이고 양배추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 당근의 착즙률(휴롬과 엔젤녹즙기 비교)도 참고해 주세요~!
▼ 착즙률이 좋은 엔젤녹즙기 중고구매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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