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함량이 90%나되고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하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멜론(메론)을 선물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려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멜론을 잡고 인증사진 찍어 보내드렸습니다.
수박과 수분함량이 버금가는 멜론은 썰어서 먹기도 아깝지만, 궁금증은 해결해야하는지라 착즙률 비교해보려 합니다. 수분 함량이 많아서 두 제품(휴롬과 엔젤녹즙기)의 착즙률 차이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론 착즙 준비하기
며칠이 지나자 선물 받은 멜론의 꼭지가 시들어 후숙이 잘 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무게를 재보니 2,290g이고 자른 단면에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씨를 제거하고 착즙용이라 껍질을 최대한 얇게 깎았는데도 558g(2290g - 1732g)이 줄었습니다.
멜론의 100g당 30kcal로 열량이 매우 낮은 과일로 없어서 주스로 못먹지, 맛도 좋고 수분함량도 높고 칼로리로 낮아 주스용으로도 적합해 보입니다.
휴롬에서 1차 착즙
휴롬의 호퍼에는 재료를 큼지막하게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호퍼 하단의 회전 절삭날이 있기에 등분한 긴 멜론을 둘로만 나눴습니다. 호퍼의 Max부분까지 1차로 넣은 재료가 2/3쯤 드럼으로 들어가면, 나머지 재료를 호퍼 상단의 투입구(45mm)로 넣어 휴롬에의 1차 착즙을 마무리합니다.
다른 재료들과 달리 착즙 완료 후 회전 절삭날 근처가 아주 깔끔합니다.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그런지 착즙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마자, 멜론 주스가 빠른 속도로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찌꺼기는 보통 얇게 나오는데 멜론은 큼지막하게 배출됩니다.
멜론 한통에서 착즙한 멜론주스입니다. 예상했었던 것처럼 착즙량보다 찌꺼기가 적은 것을 보면 착즙률이 좋을듯합니다.
휴롬에서 착즙 후 분리해 드럼 안을 살펴봤습니다. 멀티스크루 위쪽으로는 찌꺼기가 없고, 멀티스크루를 빼내니 적은 양의 찌꺼기만 남아있습니다. 비교의 공정성을 위해 드럼 안의 찌꺼기까지 모은 후 엔젤녹즙기로 2차 재착즙합니다.
주스통의 무게(-251g)를 확인한 후 휴롬으로 1차 착즙 한 멜론주스를 저울에 올려 1,422g이 착즙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손질한 멜론 1통 1,732g을 휴롬으로 착즙 한 결과이며 착즙률 82%입니다.
엔젤녹즙기 2차 재착즙
재착즙을 위해 엔젤녹즙기의 본체에 쌍기어 > 과일착즙망 > 착즙망 커버를 씌워 준비합니다.
드럼 안의 찌꺼기까지 몽땅 모은 휴롬의 찌꺼기를 엔젤녹즙기 투입구(42mm)에 넣어 2차 재착즙을 마무리합니다. 수분기가 많았던 휴롬의 찌꺼기가 엔젤녹즙기의 재착즙을 마치니 수분기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저울에 유리컵을 올려 0점을 맞춘후 재착즙 한 멜론주스의 착즙량을 살펴보니 79g의 착즙량을 얻었습니다.
좌측은 멜론을 휴롬으로 착즙한 것이고, 우측은 휴롬의 찌꺼기를 엔젤녹즙기에서 재착즙한 것입니다. 엔젤녹즙기에서 재착즙한 79g은 원재료의 5.5%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휴롬과 엔젤녹즙기 멜론 착즙량 비교 결과
멜론 1,732g의 착즙 결과를 정리해 봤습니다. 추가로 얻은 79g은 휴롬의 찌꺼기를 엔젤녹즙기에서 재착즙해 얻은 중량입니다. 엔젤식품연구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멜론의 착즙률 81.2%인데, 제가 실험한 결과는 엔젤녹즙기의 착즙률이 86.6%이 나왔습니다. 휴롬에서 또한 높은 착즙률인 82.1%를 보여줍니다.
채소와 과일은 계절이나 보관상태에 따라 착즙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 멜론 착즙량 | 멜론 착즙률 | |
| 휴롬 (H300) |
1,422g | 82.1 % |
| 엔젤녹즙기 (엔젤리아 8000SS) |
1,422g + 79g | 86.6 % |
지금까지 ①당근 착즙률 비교 ②양배추 착즙률 비교 ③노란색 파프리카 착즙률 비교를 해봤습니다. 그중 멜론이 휴롬과 엔젤녹즙기의 착즙률 차이가 가장 적은 4.5%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멜론의 경우는 휴롬(자동절삭, 자동착즙)으로 후딱 주스 만들어서 대접해도 될듯합니다.
아침마다 채소와 과일을 착즙해 아침대용으로 마시고 있습니다. 매일 사과, 당근, 양배추, 파프리카의 네 종류를 넣어 주스를 만드는데, 솔직히 아이들은 약하게 풍기는 채소향이라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오늘처럼 멜론과 같은 과일만으로 주스를 만들어 놓는 날이면 다음날 아이들의 아침은 멜론주스입니다.
얼른 몸을 좋게 만들어야 하는 부부의 아침은 채소 과일 주스지만요... 채소의 착즙률은 엔젤녹즙기에서 월등하게 높지만, 대부분의 과일은 휴롬과 엔젤녹즙기의 착즙률 차이가 10% 미만입니다. 10%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그 10%를 편리함(휴롬의 자동절삭, 자동착즙)과 바꿀 수 있는 분들은 과일 착즙시 휴롬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그냥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영양을 얻을 수 있는 착즙 한 주스 섭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희 가족처럼 아침 대용으로 채소과일 주스를 먹는다면 매일 사용하게 됩니다. 기계가 있어도 잘 사용하지 않는분들이 많습니다. 중요한건 좋은것을 알고 있으니, 실행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잘 사용하셔서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 휴롬을 사고싶은데 어떤 모델을 사야할지 고민이라면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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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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