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주말 오전.
용인 남사 진목 교차로(회전교차로) 옆의 한 플라워 아울렛에 다녀왔습니다. 최근(2021년경)에 오픈한 곳이고 아직까지 많이 붐비지는 않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레야생화'가 있는데, 일반 화원에서 접하지 못하는 식물들이 있는지라, 남사에 오면 종종 들르곤 합니다.
이레야생화 내부의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거의 야생화 위주였는데, 요즘에는 일반 화원의 상품들도 많이 가져다 놓으셨네요.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새로운 것 (겹수선화, 몬타나으아리, 황금세덤, 하설초)들을 몇 가지 구매했습니다.
■ 고려담쟁이 대품
고려 담쟁이(오엽 담쟁이)입니다. 담쟁이를 화분에 심어 키운다는 것이 생소하긴 한데, 너무 멋스럽네요. 벽을 타고 기어오르는 일반 담쟁이덩굴과 달리 아래로 늘어뜨려서 키우곤 하는데, 대품의 모습을 여기서 볼 수가 있네요. 집 마당에 흙이 보이지 않게 하려고 바닥에서 뻗어나가게 키우고 있는 것이 있는데, 화분에 심어 이렇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잎이 반짝거리는 일반 담쟁이와 달리 무광의 벨벳 같은 느낌의 고려 담쟁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저희 집 정원 화단에서 지피식물처럼 땅을 기며 자라고 있는 고려담쟁이(오엽담쟁이) 입니다. 새순이 나올때는 잎이 반짝거리는 모습이었다가 잎이 다 자라면 광택이 사라집니다.
고려담쟁이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다른 포스팅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갯모밀 대품
며칠 전 온라인으로 작은포트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멋진 녀석인 줄은 몰랐네요. 별사탕처럼 생긴 분홍색의 꽃이 매력적인 야생화입니다. 덩굴같이 뻗어 나가는 특성이라 고려 담쟁이처럼 높은 곳에 심었나 봅니다.
■ 황금새덤 대품
돌나물과의 세덤으로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 연두색의 환한 얼굴을 보여주는 황금세덤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성장을 하고 겨울에는 휴면에 들어가며 5°C이하는 견디지 못합니다. 성장하는 동안에 노란색의 꽃을 보여주며, 보름에 한번정도만 물을 주면 되므로 관리가 쉽습니다.
구매해온 포트 하나가 언제 대품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성장하는 과정 담아보려 합니다.
집에 있는 고려담쟁이, 갯모밀, 황금세덤 멋지게 키워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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