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은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을 받은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꽃입니다. 향수의 재료로 쓰일 만큼 그윽한 향과 화려한 꽃으로 6월경 매일매일 백합과 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 집 여물통에 심어놓은 백합인데, 종류가 다른 구근을 심어놓으면 순차적으로 꽃을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더 많은 나리를 보기 위해 번식 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렌지 메트릭스
작년(2021)에 구입한 오렌지 메트릭스 백합입니다. 토종나리는 하나의 줄기에서 한두 개의 꽃을 보여주는 반면, 오렌지 메트릭스는 하나의 줄기에서 3~4개 정도의 꽃을 보여줘서 더 풍성합니다.
■ 글든 메트릭스 비늘 잎꽂이
며칠 전 상단의 오렌지 메트릭스와 색깔만 다른 종류일것이라 추측되는 레드 메트릭스를 작은 포트에 한 개 심어져 있는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작년에 구입한 오렌지 메트릭스와 함께 심어주려 했는데, 호기심이 발동해 구근의 비늘처럼 생긴 것을 떼어내 뿌리가 내리는지 관찰해보려 합니다.
포트에서 구근을 꺼내어 물에 씻었는데, 화분 밖의 싱싱한 새순에 비해 구근의 군데 군데 상처가 많이 나 있네요. 생명유지만 할 만큼의 구근 잎만 나두고 뜯어냈습니다. 생명 유지가 될는지 살짝 걱정이...
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질 않아 걱정이긴 하지만 실험용이니 계속 진행해 보겠습니다.
물 빠짐이 가능한 딸기 박스에 상토를 채워준 후 다육이 잎꽂이 하듯 뜯어낸 개체의 하단을 흙에 묻어줍니다. 물을 스프레이 해주니 쓰러지지 않고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비늘잎의 절반만 상토에 묻어놓는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안 보이도록 흙을 더 채워줬습니다. 너무 일찍 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미 꽂아놨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려 합니다.
작은 움직임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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