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마리노 라벤더 가지 한 개를 무심코 플라스틱 통에 물꽂이 해 둔 것이 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뿌리가 보이질 않아 그냥 방치 수준으로 나눴는데, 오늘 아침 반가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물꽂이로 뿌리내린 마리노 라벤더를 분갈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리노라벤더 화분식재
불투명 플라스틱 용기에서 마리노 라벤더를 꺼내봅니다. 한참 만에야 뿌리의 끝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긴 뿌리가 뻗어 나왔습니다.
뿌리를 잘 뻗고 있으니 이만하면 화분에 식재해줘도 될 듯 보입니다. 야무지게도 여러가닥의 뿌리를 보여줍니다.
♥ 물꽂이 Tip!
식물의 뿌리는 땅속과 같은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흙에 꽂아 뿌리내리는 삽목이 아닌 물에 꽂아 뿌리내리는 물꽂이를 하는 경우에는 땅속과 같은 어두운 환경, 즉 투명 용기가 아닌 불투명 용기에 넣어 뿌리를 유도하는 것이 뿌리를 빨리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두운 환경 외적으로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새로운 물로 교체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마리노라벤더의 은청 색감과 잘 어울리는 흰색 화분에 새 상토를 깔고 뿌리가 다치지 않게 살포시 올려줍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하니 재활용 흙이 아닌 새 흙으로 채워주는것이 적응하기 좋습니다.
그 위에 다시 상토를 넣고 스프레이 해줍니다. 이때 채워 넣은 상토를 손으로 누르게 되면 뿌리가 끊어질 수 있으니 물의 압력만으로 자연스럽게 흙을 다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에서 물꽂이를 했던지라 생장점이 살짝 웃자란 모습입니다.
며칠간은 반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며 적응한 뒤에 볕이 잘 드는 곳에 데려다줘야겠습니다. 물꽂이 한 마리노 라벤더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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