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lants (식물)/자르고 꽂는 삽목

기린도 울고갈 미모의 기린초 삽목하기

by 그린핑거스 2022. 3. 25.

가을에 돋아난 새순이 그 상태로 겨울을 나고, 옷깃을 여미는 꽃샘추위인 삼월에도 기린초는 성장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제가 본 식물 중에 봄을 처음으로 알려주는 식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 전에 눈비가 내렸을 만큼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리 잘 견디며 성장하고 있는 저희 집 화단의 기린초입니다.   분명 숙근초인데, 3월에 이렇게나 빨리 자랐으니 말입니다.

2022.03.23 / 화단의 기린초

 

어여쁘게 성장하고 있지만, 더 많은곳에서 예쁘게 보기 위해 삽목 하려 잘라냈습니다.   삼월인데도 8센티 정도의 삽수를 얻을 수가 있네요.   삽수는 하단을 훑어내어 준비해 줍니다.   초본류 삽목시는 절단면을 굳이 대각선으로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2022.03.23 / 기린초 삽수

 

삽수 자체에 수분이 많이 있지만,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해 뿌리내리라고 물 올림을 해줍니다.

2022.03.23 / 기린초 삽수

 

 

삽목이 빨리 되는 것들은 간단한 재활용 용기 아래에 구멍을 뚫어 사용합니다.   상토를 채우고 물의 압력만으로 흙을 가라앉힌 후 너무 빽빽하지 않게 삽수를 꽂아줍니다.   일반 식물과 같이 너무 조밀하게 있으면 바람이 통하지 않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2022.03.24 / 삽목한 기린초

삽수를 꽂은 후 물을 뿌려 흙과 식물의 공백을 메꿔주면 좋습니다.   뿌리내리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