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금방이라도 요정이 나타날 것만 같은 신비한 색감의 앙증맞은 종모양의 꽃을 보여주는 무스카리입니다. 보통 화원에서 판매하는 무스카리의 모습인데, 화원의 무스카리 잎은 좀 더 짧고 굵기에 더욱 궁금한 시점입니다.
화원에서의 무스카리와 땅에서 자라난 무스카리가 같은 모습일지 아닐런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화단의 무스카리
상막했던 화단에 작은 움직임이 보입니다.
달래 일까요...??
2년전에 보라색 무스카리를 심어놓긴 했는데 작년에 이곳에서 무스카리를 보지 못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0여 일 후 드디어 이 녀석이 달래가 아닌 무스카리라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달래와 같은 구근식물인데, 캐서 먹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
짙은 보랏빛을 띠며 세상을 향해 얼굴을 내민 꽃대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 무스카리?
가을에 심는 백합과의 구근식물로서 구근으로부터 뻗어 나온 잎은 7~10장 정도 선형으로 자라고, 수십 개의 꽃은 남보라색이 단지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피어납니다. 땅에 심어둔 채로 두면 쉽게 번식하므로 굳이 캐어 뒀다 다시 식재하는 번거로움 없이 매년 예쁜 무스카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꽃대가 자라납니다.
꽃 하단부터 흰색의 레이스 같은 것이 둘러있네요. 화원의 연보랏빛과는 다른 남색에 가까운 꽃색이 시간이 지나면 변할지 그대로 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단의 레이스가 아래부터 위쪽으로 점진적으로 올라가네요. 어쩜 이렇게 앙증맞을 수 있을까요... 만개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꽃송이가 한꺼번에 피어줄 줄 알았는데, 먼저 핀 하단부터 꽃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이후는 꽃이 지고 꽃대를 잘라주지 않으면 씨앗을 맺고 남은 잎으로 구근을 살찌우는 것만 남았네요. 씨앗이 맺히면 잘 받아서 발아되는지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발아 성공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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