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옆으로 황금측백을 심은 화분이 줄지어져 있습니다. 상막한 콘크리트와 차가운 대리석 사이에서 싱그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화분에 주관적으로 덜 예쁜(?) 거미줄 바위솔을 식재해 놨습니다.
예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거미줄을 친듯한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인지라 집 안에서 보지 않고, 집 밖 화분에 황금측백과 함께 식재해놨는데, 척박한 화분에서도 매년 새순을 내어주며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거미줄 바위솔에서 꿈틀거리며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거미줄 바위솔?
전국 노지 월동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모양과 색감,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미가 줄을 쳐 놓은 듯한 모습의 거미줄 바위솔은 그늘에서 웃자랄 수 있으니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거미줄 바위솔 개화 모습
빛이 바랜 초록 화분에서 옹기 종기 모여있는 거미줄 바위솔입니다. 여느 때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인데, 유독 큰 녀석의 얼굴이 변화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살짝 옆쪽에서 보니 키를 키고 있습니다.
잠시 거미줄 바위솔의 변해가는, 개화하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
거미줄 바위솔에서 이렇게 예쁜꽃이 필 줄은 솔직히 상상을 못 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땅땅 만한 키가 15cm 정도 성장을 한 후 꽃을 피워줬습니다.
가루가 꽃향기를 맡고 왔을까요~? 연신 코를 꽃에 가져다 댑니다.
정면에서도 바라봤습니다.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개의 꽃을 보여주니 이보다 감사할 때가 어디 있겠습니까...
꽃이 핀 바위솔은 씨앗을 남기고 고사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자구를 내어주며 번식하고, 씨앗으로도 또 번식하는 생명력 강한 바위솔 키워보길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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