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의 종류에 따라 번식 방법이 다릅니다. 경험에 의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 자연스러운 번식 방법
①구근 증식 ②씨앗 파종 ③ 주아 파종
▶ 인위적인 번식 방법
① 비늘 잎꽂이 ② 줄기 삽목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자연스러운 번식 방법인 씨앗과 주아를 파종하는 방식 입니다.
씨앗은 씨앗 주머니가 갈색으로 영글면 잘 받아서 파종하면 되는데, 주아의 경우는 언제 받아야 하는지 소소한 궁금증이 생겼기에 주아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합 주아?
꽃이 피는 자리 나 잎겨드랑이에 생겨 자라나며, 완전한 크기로 자라면 떨어져 새로운 개체로 식재하면 잘 자랍니다.
■ 주아 성장 과정
6월 초가 되니 백합 잎 겨드랑이에서 씨앗과는 다른 주아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주아는 시간이 흐를수록 연한 갈색에서 검보라색으로 색이 진해지면서 크기도 커집니다.
주아의 크기는 엄지손톱보다는 작고 검지 손톱만 합니다.
주아는 백합 줄기 하단부터 생겨나며 점차 위쪽 잎 쪽에도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영근 듯 보이는데, 언제 떼어내야 할지... 소소한 고민에 빠져드는 순간입니다.
이틀 뒤, 주아와 잎 사이에 공간이 보입니다. 스스로 어미에게서 떨어져 있습니다.
간단히 쏙~ 집어내면 됩니다. 이렇게 스스로 떨어진 주아는 바람에 의해 땅으로 떨어져 흙에 뿌리를 내려 새로운 개체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어미에게서 떨어진 녀석들은 우선 따로 모아둡니다. 조만간에 다 떨어질 듯싶어 모아놨다가 어미 옆이던, 새로운 화분이던 식재해 주려 합니다. (솔직히, 요 녀석의 꽃 모습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우선 모아두기로.... ^^;)
■ 주아 뿌리
작년 다른 백합의 주아 모습입니다. 어미에게 강하게 붙어 있으면서 뿌리를 뻗고 있어 이쯤에서는 강제로 떼어내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떼어내 식재하면 이듬해 봄 새순을 내어주며 성장합니다.
씨앗이 아닌 '주아'라는 새로움을 알게 해 준 백합입니다.
▼ 식재한 주아의 이듬해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한해 전에 파종한 겹범나리(백합) 주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파종한 씨앗의 이듬해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대형 백합 씨앗 파종 결과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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