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에 초록색 잎이 아닌 연둣빛의 황금 개나리 가지를 뜯어(자르지 않음) 어두운 플라스틱에 넣어 물꽂이를 해 두었습니다.
날카로운 칼로 자르지 않고 뜯어낸 황금 개나리 가지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황금 개나리?
물푸레나무과로 특성은 일반 개나리와 같지만 잎이 노란색입니다. 잎의 겉 테두리는 노랗고 가운데는 초록색을 띠는데 황금사철과 비슷한 색감이지만 잎 두께는 훨씬 얇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과 병해충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합니다. 새로 돋아나는 잎은 전체가 노랗고 점차 중간 부분에 초록색이 짙어집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127
■ 황금 개나리 물꽂이
번식이 잘되는 개나리인데, 한 달 동안 크게 변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물과 맞닿은 부분에 흰색의 캘러스가 형성된것이 보입니다. 캘러스(callus)는 상처 부위에 생겨 상처를 보호하는 세포로서 적당한 조건을 만들어주면 증식을 하는데, 캘러스가 형성된 후 뿌리가 뻗어 나온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마디와 캘러스 부분에서 흰색의 뿌리가 뻗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황금 개나리는 코스트코 그늘막 아래 두었는데, 생장점 쳐지는 현상 없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뿌리를 점차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좁은 입구에 불투명 플라스틱에 물꽂이 해둔 것이 제일 뿌리가 튼튼하게 뻗었습니다. 물꽂이 할 때 투명 용기보다는 불투명 용기에 넣어 두면 땅 속과 같이 어둡기때문에 더 빨리 발근 합니다.
잎도 쌩쌩하고 뿌리도 제법 많은 곳에서 뻗어 나왔습니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어린아이 마냥 생장점도 싱싱합니다. 길이 성장한 후 외목대로 만들 것인지라 원하는 키까지 키를 키우려면 생장점이 훼손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만큼의 뿌리라면 화분에 식재해도 잘 성장할 듯합니다.
■ 뿌리가 돋아난 곳
개나리 줄기에 콕콕 점이 박힌듯한 것이 보이시나요? 이런 점 같은것이 있는 식물은 통상적으로 번식력이 좋습니다. 보통 물꽂이나 삽목 시 절단면이나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는것이 대부분이지만, 개나리는 점같은 곳에서도 뿌리가 많이 뻗어 나온 것이 확인됩니다.
■ 화분 식재
▶ 물꽂이 날짜 : 2021.04.30
▶ 화분식재 날짜 : 2021.06.19 (+51일)
뿌리가 튼실히 뻗어 나오고 있음에 감사하며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12cm 작은 포트에 쏙 자리 잡아 줬습니다. 물꽂이시 살짝 휘어진 줄기는 뿌리가 어느 정도 돌아 흙을 잡고 있을 정도가 되면 지지대를 세워 펴주려 합니다.
아직까지 노랑+초록 조합의 잎은 보이지 않는데, 햇볕에 놔두면 본연의 색감을 찾는지 지켜보려 합니다.
녀석의 최종 목표는 아래의 일반 외목대 개나리와 같은 모습입니다. 아버지가 만들어서 선물해주신 것이라 더 뜻깊은 개나리인데, 저도 황금 개나리로 따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오랜 시간이 더해져야겠지만,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황금개나리 물꽂이도 참고해 주세요~!
▼ 대형 외목대 개나리도 참고해 주세요~!
대형 외목대 개나리 소개합니다~! (with. 소형 외목대 개나리)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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