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으로 접으들무렵 시골 부모님 댁 마당 한쪽에 깨진 항아리를 재활용해 화분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제법 여러 겹의 잎이 올라오는 것도 있고 연약한 잎도 보이는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나리(백합)?
좋은 향기와 화사한 꽃을 매년 보여주는 다년생 구근식물입니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 나리는 구근당 하나의 꽃을 보여주는 반면, 신품종들은 하나의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아, 씨앗 파종, 비늘잎 꽂이 등으로도 번식 가능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25
백합꽃 개화
20일 만에 다시 보게 된 항아리의 백합입니다. 20일 만에 덩치를 부쩍 키워 주었네요!
6월 중순이 되니 화사한 붉은 꽃을 보여줍니다.
두 가지 색이 그러데이션 된 백합들이 많은데, 이 녀석은 아주 진한 붉은색이며 꽃잎도 아래 세 개, 위에 세 개로 특이한 모습입니다. 줄기 하나에 여러 개의 꽃몽우리가 달려 있습니다.
하단에 어린 녀석들이 보이시죠? 요놈들은 이 시간 이후부터 제 것입니다!
1년생 구근 뽑기
항아리 아래쪽의 작은 백합을 뽑아보니 500원짜리 작은 동전만 한 구근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만큼이나 뽑아내었네요~!!
1년생이지만, 구근답게 여러 겹의 비늘로 이뤄진 붉은 백합입니다. 줄기 끝에 콩만 한 것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내년에는 꽃을 꼭 피워줄 듯합니다.
적당한 화분에 상토를 채우고 식재해줬습니다. 백합은 땅 속에 묻혀있는 줄기 쪽에서도 애기 구근이 생성되어 번식하므로 최대한 깊게 묻는 것이 좋습니다.
행운을 기원하며 마음을 담아 7개 식재해줬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틀 뒤.
작년에도 제가 이런 행동을 했었던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으로 2년생 백합에서 꽃을 피운 것을 확인했습니다. 1년 뒤에나 알법한 결과(2년생 백합 개화 여부)를 먼저 만나보세요~!!
▼ 2년생 백합의 개화 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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